불법으로 위조상품(짝퉁)을 생산 판매하는 악덕주들이 잇따라 철퇴를 맞고 있다.한국의류산업협회 산하 지적재산권보호센터(소장 김용철)는 최근 청주지방검찰청, 특허청과의 합동단속을 통해 서울 및 청주 지역 일대 40여개 브랜드에 대한 침해사례를 적발하고 관련제품을 전량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동단속에서는 불법으로 제일모직 상표를 붙여 판매한 'R사' 'K사' 등이 적발돼 신사복 390여점을 압수하고, 해당업주는 고발조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아스트라' '잭니클라우스' '울시' '엘로드' 등의 골프의류를 비롯 '빈폴' '엠유스포츠' '안나수이' '미쏘니' 등 총 45개 브랜드 500여점의 불법상표 도용 의류를 압수했으며, 관련자 18명은 모두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됐다.김용철 소장은 "최근 들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자국의 지적재산권보호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을 최소화하고 국내업계의 피해사례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함께 업체대상의 설명회 개최 등 교육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지난달 22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에서는 3국간 자유무역협정 및 투자협정을 원만히 추진한다는 취지아래 '지적재산권보호에 관한 협력 강화'란 제목의 공동성명서가 채택되기도.한편 의류산업협회는 오는 24일 섬유센터에서 의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식별 요령 및 대처방안 등의 내용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02-528-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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