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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화 MEH 경영기획 상무 “내실 다지고 새 성장동력 찾을 때”릴레이 하반기 패션시장 전망 1 - 아웃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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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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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부터 거품빼기 본격화
- 골프·애슬레저 신시장 개척 
- 콘셉트·제품전략 재정비해야 

   
정재화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 상무

전례 없는 불황 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지속하며 승승장구해온 아웃도어 업계가 2014년을 기점으로 매출 상승세가 한풀 꺾여, 경기침체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함을 입증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아웃도어 업계 ‘거품 빼기’는 2015년도에 적지 않은 브랜드가 사업을 철수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본격화됐다. 대체로 매출 수준이 높지 않던 업계 하위권 브랜드나 안정적인 시장 진입에 실패한 해외 브랜드가 정리된 것이긴 하나, 업계 상위권 브랜드들 역시 외형 확대에는 더 이상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볼륨을 확장할 시기는 지났고, 내실을 다질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등산복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판단으로 인해 다수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에 고심하고 있고, 그러한 고민의 결과가 바로 골프, 애슬레저, 워터스포츠웨어로의 도전이다. 그러나 결국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브랜드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것은 탄탄한 ‘콘셉트’와 ‘스토리’ 하에 제품을 선보이고, 그 제품에 걸맞은 유통 전략을 짜는 것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대단히 구체적인 욕망을 지니고 있으며, 특정 브랜드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심도 사그러든 지 오래다. 이에 따라 백화점 유통 역시 브랜드 매장 중심에서 제품 중심의 편집숍 형태로 변화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 역시 축소 추세에 있다. 반면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에는 보다 활발한 소비자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가 정책을 펴는 일부 브랜드들은 홈쇼핑을 주요 채널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기도 하다. 

‘밀레’의 경우 2015년 S/S 시즌 론칭한 골프 라인이 기대를 상회하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비자들에게는 물론이고 업계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스포츠 브랜드 흉내내기’ 식의 애슬레저가 아닌, 실제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어필할 수 있는 신선한 애슬레저 콘셉트 제품을 다수 선보인 것 역시 트렌드에 적합하면서도 실속 있는 전략이었다는 평이다. 

밀레는 향후에도 골프 라인, 애슬레저 전문 라인과 정통 아웃도어에 포커스된 제품을 적절한 균형 속에 유지하며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잃지 않는 선에서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 할 예정이다.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꾸준한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양질의 매장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매장 구성 역시 천편일률적인 방식을 벗어나 콘셉트 특화 매장을 지속 개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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