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국제섬유신문사의 창간 2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23년 동안 국제섬유신문이 꾸준한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매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패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정보 가치를 창출 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패션산업은 글로벌 브랜드의 거센 확장세와 급격한 온라인 쇼핑 환경의 대두로 끝도 없는 가격 경쟁이 초래되어 결국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악순환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모바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다 강력해진 정보 역량과 소통력을 갖춘 패션 소비자는 국가간 또는 온라인·오프라인 경계 없는 소비를 통해 기존 전통적인 유통 체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이러한 새로운 소비 환경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임이 틀림없습니다. 혼란한 상황에서도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여 준비하고, 할 수 있는 부문부터 혁신을 진행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미래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협회는 한국패션산업의 세계화와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좀 더 엄선된 브랜드들과 함께 해외 시장을 공략, 유통 비즈니스를 사업화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회원사 활동 지원, 정보 제공, 패션산업 위상 제고, 패션 인프라 구축, 해외 진출 지원, 교육 사업 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국제섬유신문도 패션 업체들에게 최신 업계 정보 및 정확한 마켓 동향을 제공하여 한국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패션 전문 언론으로서의 리더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동안 한국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제섬유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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