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억 1400만 불…전년 동월비 1.1% 증가
직물ㆍ의류ㆍ기타 섬유제품, 對베트남 수출 호조

섬유류 월간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5월 섬유류 수출은 12억 1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비 1.1%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0.5% 증가한 뒤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들어 1월 13.6% 감소, 2월 0.5% 증가, 3월 4.2% 감소, 4월 12.8% 감소, 5월 1.1%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5월 기점으로 올해 2월을 제외하면 11개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섬유류 수출 회복세는 단가 하락이 지속됐지만 직물의 對 베트남 수출 회복과, 의류 및 기타 섬유제품(위생용 제품, 모자 등) 수출의 호조가 이어진 때문으로 산업부는 풀이했다. 하지만 섬유 원료는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패션 의류의 경우 올해 1월 2.9%(1억 6600만 달러) 감소한 뒤 2월 27.3%(1억 7300만 달러), 3월 3%(1억 8800만 달러), 4월 2.1%(1억 9000만 달러), 5월 8.7%(1억 7700만 달러)의 증가세를 보였다.
5월 1~20일(확정치) 섬유류 수출은 對아세안에서 27.5% 증가했고, 수입 또한 2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對유럽 의류 수출은 30.6% 증가했다. 이 기간 섬유류는 51억 55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5월 우리나나라 전체 수출은 398억 달러(전년 동기대비 -6.0%), 수입은 327억 달러(-9.3%)를 기록하며 71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52개월 연속 흑자다.
1~5월 섬유류를 포함한 전체 무역은 수출 1964억 달러(-11.5%), 수입 1585억 달러(-14.6%)를 기록하며 379억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5월 수출은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단가하락 등 부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액이 올해 최고치 기록했고, 2015.11월 이후 최소 감소율을 시현하는 등 수출회복 기반이 유지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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