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영원무역‧ 홀딩스 1‧ 2위, 한세‧ 휠라‧ LF 순

내수패션 중 한섬 실적 좋고 면방 화섬화섬직물 침체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 해외 바이어들의 가격 후려치기를 극복하고 있는 의류수출벤더들의 안정 성장은 중단 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내수경기 절벽이 장기화 되고 있는 패션업계와 팔수록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면방업계, 아직도 채산성이 회복되지 못한 화섬업계 및 화섬직물업체들의 경영난은 올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어 수출벤더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 섬유패션 상장기업 올 1분기 경영식적에 따르면 국내 섬유패션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연결재무제표기준)은 역시 영원무역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로 매출 4983만 1500만원에 영업이익 439억 8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39% 늘어난데 비해 영업이익은 0.88% 감소했다.
영업이익 2위는 같은 그룹 모기업인 영원무역으로 1분기 매출 4316억 4800만원에 영업이익 379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84%가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18.6%나 증가했다.
이어 영업이익 3위는 의류수출 벤더인 한세실업으로 매출 3593억 1600만원에 영업이익 212억 2200만원을 나타냈다. 한세의 이 실적은 매출에서 전년 동기비 11.84%, 영업이익은 4.01%가 각각 증가했다.
휠라코리아(영업이익 4위)는 올 1분기 매출 1682억 200만원, 영업이익 63억 500만원을 각각 나타내 매출은 작년 동기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77%나 줄었다.
LF(영업이익 5위)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0.51% 증가한 3808억 3500만원인데 반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5.51% 감소한 117억 6300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한섬(영업이익 6위)은 1분기 중 매출 1736억 4300만원에 영업이익 239억 89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2%, 영업이익은 23.02%가 각각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계속 우등생 경영을 하고 있다.
경방은 매출 913억 400만원, 영업이익 71억 8600만원을 각각 나타내 매출은 작년 동기비 10.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타임스퀘어 영향에도 불구, 9.42% 감소했다.
휴비스(영업이익 8위)는 1분기 매출 2873억 6200만원, 영업이익 58억 6800만원으로 작년 동기비 매출은 6%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40% 감소했다.
일신방직(영업이익 9위)은 1분기 중 매출 1120억 2900만원, 영업이익 40억 8900만원으로 작년 동기비 매출은 0.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2.5%가 감소했다.
BYC는 1분기 매출 446억 900만원, 영업이익 43억 1백만원으로 작년 동기비 매출은 1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6% 감소했다.
이 밖에 신원과 윌비스, SG세계물산 등이 올 1분기에도 장사를 잘했지만 면방, 패션, 화섬업계와 화섬직물 경영은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 12월 결산 섬유패션 기업 1분기 경영실적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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