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국산 수입사 3월부터 함께 늘어
니트‧ 우븐 직물업계 가동률 상승 영향
니트직물과 화섬우븐직물업계의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화섬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 감산조치가 진행되고 있지만 화섬메이커의 폴리에스테르사 재고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대구산지의 환편니트직물업계와 폴리에스테르 직물업계의 재고가 많이 소진된데 힘입어 니트 및 폴리에스테르 우븐직물 가동률이 상승하자 국내 화섬업계의 폴리에스테르사 출고량도 정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대구경북 직물산지가 채산 불문하고 직‧ 편직기 가동에 올인하면서 폴리에스테르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2월 이후 화섬업계의 폴리에스테르사 출고량이 증가해 3‧ 4‧ 5월 생산량은 재고 없이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섬업계는 누적적자를 이유로 지난 3‧ 4월 두달간에 걸쳐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을 파운드당 30-40원 올렸으며 5월에는 가격 변동 없이 4월 수준으로 폴리에스테르사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화섬업계의 폴리에스테르사 생산능력은 월 6만 5000톤 규모이지만 업계의 감산률이 아직도 23%에 달해 실제 생산량은 4만 9000톤 규모인데 이 생산량은 전량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국산 화섬사 수요뿐 아니라 수입사 반입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 2월 두달간은 폴리에스테르사 수입량이 월 1만 6000톤 규모이던 것이 3월 들어 갑자기 1만 9000톤 규모로 늘어났으며 이는 국산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인상에 자극 받아 실수요자들이 수입사 비중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수입사중 중국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실제 지난 1‧ 2월에는 월 평균 8300톤 규모이던 것이 3월에 1만 150톤으로 증가했고 이 중 DTY는 전월 평균 4000톤에서 6000톤으로 50%나 급증했다.
중국산 DTY는 2.72-3.6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반덤핑 관세를 물고도 국산보다 싸게 공급해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