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권축사 등 3‧4월 파운드당 100원 인상
SDY 모사‧직방사 인상폭보다 갑절 높아
잠재권축사‧복합가공사 등 특수사 판매 불티

잠재권축사를 비롯한 폴리에스테르 복합가공사 등 특수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강세 국면을 보이고 있다.
화섬업계는 실수요자인 니트직물과 화섬직물업계가 3월부터 점차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화섬사 수요가 증가하자 SDY모사와 직방사를 포함해폴리에스테르 일반사 가격을 3-4월 두 달간 파운드당 50원씩 인상키로 하고 3월에 1차 20-30원을, 4월에 나머지 20-30원을 올리기로 통보한데 이어 특수사 가격도 덩달아 올리고 있다.
잠재권축사를 비롯한 특수사는 3월에 파운드당 50원을 올린데 이어 4월에도 50원을 추가 인상키로 하고 이를 실수요 업계에 통보했다.
그러나 지난연말까지 거듭되는 화섬직물과 화섬니트직물 경기 추락으로 그동안 잠재권축사 등 특수사 가격도 날개 없이 추락해 손익분기점을 위협받은 것에 비하면 3‧4월에 파운드당 100원의 가격환원에도 채산이 크게 호전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화섬업계는 펴고 있다.
실제 잠재권축사의 경우 전성기 때는 kg당 4600원 선까지 거래되다 지난 연말에 3800원 선까지 추락했으며 이를 기준할 경우 아직도 종전 정상가보다 훨씬 미달된 수준이라고 화섬업계는 강조하고 있다.
잠재권축사는 신축성과 회복성이 뛰어나 캐주얼 수트와 드레스, 블라우스, 포멀블랙과 니트직물용 등으로 수요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고 자라, H&M등 SPA 브랜드도 이 소재 채택이 늘어나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잠재권축사뿐 아니라 이와 유사한 복합가공사도 수요가 늘어나 중소가연업체들도 쌓였던 복합가공사 재고가 거의 소진됐으며 이 같은 특수사 생산 사가공 업체들도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