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34월 두달간 파운드당 50원 목표
3월에 부분 인상미반영 분 이달 적용 할 듯
니트화섬직물업계, 원단 시장 가격 냉골 반발

화섬사 가격이 또 들썩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화섬사 가격으로 적자규모가 커진 화섬업계가 계절적인 성수기를 겨냥해 34월 2회에 걸쳐 가격 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화섬업계는 지난 달 (3월)에 85/72, SDY 50-36 모사(母糸)와 직방사 등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을 부분적으로 인상한데 이어 미처 반영되지 않은 부문을 4월에 관철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섬업계는 인상폭을 일단 파운드당 50원으로 책정하고 3월에 이를 부분적으로 반영한 경우 4월에 나머지 부분을 추가 반영시킬 방침이라는 것이다.
이는 국내 화섬메이커 모두 작년 하반기 이후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원사값을 야금야금 내려 적자폭이 큰데다 최근 들어 PTA가격이 톤당 600달러를 훨씬 웃돌고 있어 적자 축소를 위해 원사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의 실수요자인 니트직물과 폴리에스테르직물 업계는 “3월에 기존 원사값을 기준으로 계약을 맺은 데다 최근 채산에 도움을 줬던 환율이 다시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원단 시장가격은 오르지 않고 원사가격만 올리는 것은 어려운 직물업계에 더욱 고통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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