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음성 인식 등
싱크로니 파이낸셜 조사

2016년 리테일 업계를 주도할 트렌드는 테크놀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융 서비스 업체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이 최근 발표한 2016년 리테일 업계의 성장을 이끌어갈 10대 트렌드 가운데 8개가 테크놀로지 관련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로니 파이낸셜은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리테일러들과 소비자들을 조사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새로이 떠오르고 있거나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리테일 비즈니스계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었다.
1위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이다. 헤드셋, 스마트 와치, 혹은 피트니스나 건강 모니터링 용 디바이스들이 이에 속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매장 등을 통해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판매 매장 정보, 특별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2위는 새로운 리테일 기념일 행사이다. 미국의 기본 달력상에는 크리스마스, 어머니날 등 20일의 홀리데이가 있지만 리테일러들이 매출을 증진시키기 위해 새로운 쇼핑 홀리데이를 만들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가 기록적인 쇼핑의 날로 만든 싱글스데이가 한 예이다.
3위는 음성 인식 기술이다. 음성 인식 기술은 타이핑보다 최대 4배 입력 속도가 빠르다. 이것이 소비자들의 제품 검색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언어 인식 기능에서 혁신이 계속 이루어질 경우, 기능은 온라인 커머스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4위는 가상 현실 체험이다.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매장 밖 어디에서든 체험할 수 있다. 매장 투어, 옷 입어보기 등 가상 현실 속 쇼핑 체험이 이목을 끌고 있다.
5위는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이다.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VOD) 사용의 급증으로 그에 맞춘 온라인 비디오 홍보물의 제작이 늘어나고 있다.
6위는 사물인터넷이다. 판매 시점(POS)이 어디인지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모바일 쇼핑의 증가로 많이 무의미해졌다. 리테일러들이 가치 있는 실시간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사용이 필요하다.
7위는 모바일 등 대체 대금 결제 방식이다. 모바일 결제 방식은 올해 3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상업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모바일 지갑 앱의 제공을 늘리고, 기기 결제 방식인 NFC 기능을 지닌 웨어러블이 늘어날 전망이다.
8위는 소셜 네트워크 구매 버튼이다. 구매 버튼을 추가하는 소셜 앱이 생겨날 예상이다. 9위는 반려 동물을 위한 제품 시장이, 그 다음으로는 고객 정보를 이용한 개인화된 마케팅이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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