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BRAND - 벤제프 Benjefe

‘플레이보이’에 ‘헬로키티’ 라인 추가
유통 확장보다 점당효율 UP, 130개점 550억 목표

골프웨어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5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가 신장 진입 예정이다. 골프의 대중화와 낮아진 진입 연령대로 시장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10년 아웃도어 호황이 막을 내리면서 이탈 고객 유입으로 인한 볼륨확대도 기대를 부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해 역동하는 골프웨어 시장에 깃발을 꽂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콘셉트로 무장한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복합 매장’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담아낸 ‘벤제프(Benjefe)’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플레이보이 골프’ 매장을 전환해 론칭한 벤제프는 혹독한 내수 불황과 메르스·날씨 등 악재에도 120개 매장, 450억원 매출로 첫해를 마감했다. 국내 정서상 확장성에 한계가 있던 플레이보이의 약점을 보완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벤제프는 훈풍이 불고 있는 골프 시장에 조기 안착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벤제프는 복합 매장의 색깔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벤제프로 매장의 약 65%를 채우고, 플레이보이·헬로키티등 캐릭터가 뚜렷한 독립 라인을 각각 10%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라인들은 기존 브랜드들의 형식적인 구색맞추기가 아닌 매장에 별도 섹션으로 구성해 다양한 고객층 확보의 첨병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플레이보이는 고객의 화려한 디자인 선호를 만족시키고, 헬로키티는 충성도 높은 캐릭터를 앞세워 젊은 골퍼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디자인에서는 기존 심플하고 모던한 감성을 유지하면서 컬러감과 디테일을 보강했다.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김대중 이사는 “작년은 벤제프가 론칭해서 자리를 잡은 해였다면, 2016년은 성장을 시작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에 튼튼히 안착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매장은 기존 120개에서 10개 늘은 130개 수준으로 큰 폭의 유통 확장 대신 점당 효율을 강화할 예정이고, 매출은 지난해 보다 20% 신장한 55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벤제프는 KLPGA의 안시현, 장수연, 김예진, 나다예 등 선수 마케팅을 지속하는 동시에 JTBC골프의 ‘퀸스컵’ ‘클럽챔피언십’ 등 프로그램 제작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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