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코의 웅비 2020년 수출 10억불 달성 ‘하이킥’

중부 광람성 독자 섬유공단 조성 800억 투입 매머드 공장 상반기 완공
편직기 350대, 염색 캐퍼 월 2400톤, 봉제 240개 라인, 종업원 1만 5천명
기존 빈둥성 공장과 별도, 올 수출 3억불 2020년 수출 10억불 생산기지

팬코가 지난 2002년 베트남 호치민 빈둥성에 설립한 편직, 염색, 봉제공장의 매머드 버티컬 시스템 중 봉제생산 현장.

 

팬코는 중부 광람성에 빈둥성 공장보다 훨씬 큰 세계 최대 니트의류 버티컬 공장을 직접 조성한 섬유 공단에 건설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대 일본 의류 수출 1위 기업인 (주) 팬코(회장 최영주)가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에 조성중인 대규모 섬유 단지 내 건설 중인 최대 규모의 니트의류 버티컬 시스템 첨단 공장이 곧 단계별 완공을 거쳐 7월부터 가동에 돌입한다.
팬코가 독자적으로 베트남 중부 광람성에 조성한 총 200헥타(58만 평)규모의 이 공단에는 팬코 자체 공장부지 30만 SM(9만 750평)에 니트의류 버티컬 시스템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매머드 공장을 단계별로 완공시켜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섬유 전용공단의 추진 주체인 팬코는 작년 하반기부터 도로전기공업용수를 비롯한 인프라 공사와 동시에 자체 공장 건설에 착수했는데 투자 규모가 자그마치 800억 원에 달하는 첨단 버티컬 시스템 공장이다.
팬코는 이 공장에 최신형 편직기 350대와 1일 염색가공 월 2400톤, 봉제 설비 240개 라인, 폐수처리장 일산 280톤 설비를 갖춘 이 버티컬 시스템이 완공되면 기존 베트남 빈둥성 공장과 별도로 종업원 1만 5000명을 고용해 니트의류 단일 공장 버티컬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팬코는 이 광람성 매머드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평도의 편직기 120대, 염색가공 1일 30톤, 봉제 30개 라인 공장을 먼저 이 공장으로 이전하고 이어 중국 청도 봉제공장도 함께 이전합병할 계획이다.
팬코가 단독 조성한 광람성 섬유단지는 중부 다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북쪽 하노이와 남쪽 호치민 지역이 이미 포화상태를 이룬 것과는 달리 인력조달이 비교적 용이하고 항만이 가까우며 인건비도 연장근무를 포함해 월 2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는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공단에는 국내 유명 특수직물메이커인 덕산엔터프라이드의 대형 공장이 오는 3월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앞으로 직물 및 의류벤더인 비전랜드 등 유명회사가 입주한 것을 비롯 스리랑카의 유명 의류벤더가 5만평 규모 공장을 건설 중에 있는 등 국내는 물론 외국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팬코는 이 광람성 버티컬 공장과는 별도로 베트남 호치민 빈둥성에 편직기 260대, 1일 염색 캐퍼 60톤, 봉제 170개 라인, 종업원 1만 명 공장을 2002년에 설립해 가동하고 있어 베트남에 소싱기지를 집결시키고 있다.
한편 난공불락의 대 일 의류수출 1위 기업인 팬코는 광람성 버티컬 공장이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올 수출규모를 지난해 2억 달러보다 50%늘린 3억 달러로 확대한 것을 비롯 내년에 5억 달러, 2018년 7억 달러, 2020년 대망의 10억 달러 달성을 차질 없이 이뤄 나갈 방침이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