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버스승강장 설치 확대 나서

‘탄소섬유의 메카’ 전주시가 시내버스 승강장에 탄소섬유 의자 배치 확대에 나섰다.
기존에 설치된 탄소섬유 활용한 발열의자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4500만원을 투입해 버스 승강장 15곳에 탄소발열의자와 전기ㆍ조명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주시 보건소, 전북대 등 29곳에 34개가 설치돼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34개 승강장에 40개로 늘어난다.
탄소발열의자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의자로 전기에 연결해 온도(37℃)와 타이머(오전 6~밤 11시)를 맞춰두면 의자의 온도가 평균 30℃ 이상으로 올라간다. 전기료는 1곳당 1만~1만 5000원에 불과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탄소발열의자에 대한 사업효과와 시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예산 확보 등을 거쳐 탄소발열의자 설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효성을 비롯해 50여개의 탄소섬유 관련기업을 유치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면서 탄소섬유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