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자신감으로 당당히 맞서는 도전정신 필요”

존경하는 섬유기계인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혜와 재치의 상징인 잔나비의 해, 丙申年(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히 2016년은 붉은 원숭이해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기운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가 화합하고 상생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 섬유기계산업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구조적 요인에 의한 어려움이라는 이중고(二重苦)에 부딪혀 있습니다. 세계시장의 급격한 수요 둔화는 물론, 내수 또한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의 핵심기술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위시한 후발국은 이제 우리를 추월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취약한 원천기술과 핵심부품에 대한 높은 해외의존도,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전환은 우리 섬유기계산업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또한 기존의 의류용 섬유 및 섬유기계 개발에서 산업용섬유 및 탄소섬유분야 섬유기계 개발로 시장영역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금년 3월에는 대구 EXCO에서 국제섬유기계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한 신기술 정보교류와 해외사장 개척에 많은 성과를 이루어 향후 섬유기계수출에 크게 기여하고자 합니다.
‘시작이 반’이 라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요즘은 ‘시작이 전부’라고 합니다. 그만큼 연초에 우리가 올해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불안과 걱정으로 위축될 때가 아닙니다.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맞서는 도전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우리 섬유기계산업이 수많은 역경을 넘어 우리 경제의 기둥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도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기업인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제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할 때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땀과 열정으로 일구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섬유기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냅시다. 오늘 이 자리가 이러한 희망과 각오를 새롭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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