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 혁신제품으로 시장 리드해야”

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희망찬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세계경제의 침체로 섬유산업뿐만 아니라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산업의 수출이 위축되고,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밑도는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한편으로는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가 발효되고, 미국, 일본, 베트남 중심의 TPP 타결,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새로운 무역질서와 경영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해는 이러한 난관과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한국의 섬유패션산업이 재도약하여 세계 섬유패션산업을 리드할 수 있도록, 개별기업은 물론 기업을 지원하는 협회, 연구소 및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할 때입니다. 먼저, 우리 업계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책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실질적인 산업의 발전기반을 만들어 갑시다.
세계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모든 기업들에게 똑 같은 상황입니다. 다만 누가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뿐입니다.  섬유패션산업의 시장상황은 수요는 크게 늘지 않는데 반해 생산설비는 공급과잉의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장에서는 보다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을 리드해 갈 것입니다. 우리 업계는 글로벌 시각에서 국내외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여, 세계시장을 개척해 가야 합니다.
섬유패션산업 관련 협회와 연구소들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합니다. 지금 업계가 무엇이 가장 절실한가를 고민하고, 협회 및 연구소의 노력이 우리 섬유패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관들이 신제품 개발, 기술력 향상, 마케팅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줌으로서 전국 산지의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겠습니다.
섬산련은 우리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정부정책에 반영되어야 할 사항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생각입니다. 국내외 생산기반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TPP 가입, 생산인력 부족에 따른 외국인력 고용 확대 및 국내인력의 생산현장 유입정책, 유가하락을 반영한 전기료 인하, 한국기업 상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Korea’라는 국가 브랜드 제고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제안하고 정책화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업계의 노력과 함께 섬산련이 앞장서서 치열한 국제경쟁과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섬유패션인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섬유패션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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