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FTA대책, 고부가 기술개발 지원 최선”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니트업계 가족 여러분들이 항상 건강 속에서 하시는 일 모두 큰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상반기에는 중동호흡기중후군인 메르스로 인해 전 국민이 공포와 불안에 떨며 국내외 경기가 많이 위축되었으며 우리 업계의 수출, 내수경기 또한 극심한 침체로 바닥까지 떨어져 많은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통과되면서 2015년 12월 20일부터 공식 발효됨에 따라 우리 니트 업계는 앞으로 다가올 중국산 저가 공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중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마저 타결되어 베트남이 섬유부분에서 가장 큰 수혜국으로 떠오르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섬유수출이 커다란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강자에겐 기회가, 약자에겐 위협이 될 것이며,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물리적 국경은 있으나 경제적 국경은 사라지고 있으며, 세계 니트산업은 더욱 발전하고 냉엄한 적자생존의 원리가 어느 때보다 뚜렷해질 것입니다.
2016년 새해도 변화의 물결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니트산업을 포함한 섬유패션 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관계자가 관심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FTA와 TPP 협정문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마케팅 전략으로 경쟁력 제고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함께 강구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회에서는 조합원사의 현실에 맞는 FTA 대책 강구와 글로벌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니트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지원과 공동구·판매 사업을 적극 확대하여 제품 경쟁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병신년 새해는 우리 니트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나아가 국내 섬유산업에 활력과 희망이 넘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아갑시다. 여러분 가정의 행복과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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