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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모피, 섬유 기술 발달로 트렌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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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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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모피 흡사한 성질
다양한 디자인·표현 가능

   
 

인조모피의 품질이 달라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합성섬유 등으로 만들어지는 인조모피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품질이 좋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 개발되고 있는 인조모피는 부드럽고, 광택이 좋으며, 예전의 인조모피보다 털이 빠지거나 털의 결이 눌려버릴 확률이 훨씬 적다. 양모의 울 섬유를 합성하여 만들기도 한다.
보도는 디자이너 레이첼 코미를 인용해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놀랍다’고 전했다. 또한 그가 소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인조모피가 유럽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이며, 인조모피가 더 이상 값비싼 럭셔리 제품의 대체품이 아니라고 전했다.
WSJ는 현재 유럽에서 인조모피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많은 기업 중 하나로 곰 인형 전문 제조사 스타이프를 조명했다. 스타이프의 새로운 인조모피 자재는 최근 뉴욕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트레이드마크가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마크는 스타이프의 자재로 스냅-프론트 코트를 디자인했는데, 약 700달러의 이 코트는 이번 시즌 브랜드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모피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동물 가죽 제품 사용을 기피해 온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는 올해 인조모피 디자인을 선보였다. 뉴욕과 파리에서 다수의 인조모피 코트를 런웨이에 올린 것이 패션계의 이목을 끈 것이다.
맥카트니 코트들의 긴 모피는 실제 모피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흡사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코트들의 겉에는 ‘모피 아닌 모피(fur free fur)’라는 라벨이 부착되었으며, 몇 개의 디자인에는 옷깃이나 소매에 같은 문구를 새긴 단추를 부착시켰다. 맥카트니의 인조 모피코트 중 한 디자인은 5695 달러를 호가한다.
맥카트니는 ‘다수의 여성들이 모피를 대신할 의상을 브랜드에 요청했다’며, ‘인조모피로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의류 브랜드 휘슬스는 최근 리테일러의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브라운색 인조 여우털 오버코트라고 전했다. 이 코트 역시 실제 모피와 매우 흡사하다. 이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최근 인조 모피로 만든 아이템들을 디자인하고 있다.
WSJ는 동물보호라는 차원 외에도, 인조 모피가 털가죽 펠트가 아니라 패브릭이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의 한 브랜드 쉬림프스의 디자이너 한나 웨일랜드는 ‘인조 모피가 다양한 창의성을 가능케 한다’며, 인조 모피를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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