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가 다양한 혜택으로 이어지면서 참여 기업들도 점차 늘고 있다. 섬유ㆍ패션 인적자원개발위원회로 선정된 섬산련에 따르면 현재 60업체 가량이 참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수행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는 2년 이내의 입사자를 대상으로 NCS(신직업자격) 기반의 훈련프로그램에 따라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훈련(OJT)과 현장외훈련(OFF-JT)을 거친뒤 이를 평가해 자격으로 인정해주는 교육훈련제도다. 본지는 일학습병행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략하게 궁금증을 들어보기로 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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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회사 적응 위한 완충 역할”

③ (주)덕우실업(대표: 이의열). 담당: 구본준 부장

▲회사를 소개해 달라(설립년도/인원/주력 품목).1994년 10월 설립했다. 현재 인원은 120명 가량이고 여성복 위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고유브랜드 Wtex로 잘 알려져 있다. 수출 비중은 90% 정도다.

▲일학습병행제를 언제 어떻게 접했으며 신청 루트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지난해 처음 접한 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통해 신청하게 됐다.
▲참여 계기는.늘 제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매년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들이 실무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전문지식을 쌓기까진 시간과 비용 부담이 많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귀사에서는 몇 명이 참여하나. 또 이들은 어떤 부서에서 근무하나.
현재 2명이 참가하고 있고, 둘 다 부설 연구원에 몸담고 있다.
▲훈련 구성 비율이 OFF JT(20%이상)와 OJT(50%이상)로 돼 있는데 어떤 분야에 더 비중을 뒀나.
OJT(현장학습)에 많이 할애하고 있다. OFF JT의 경우 외부에 나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귀사가 OJT(현장학습)에서 특히 중시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역시 업무와 밀접한 실무 중심이다. 현재 2명의 경우 R&D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연구ㆍ개발 분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도 참여를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만족도는.
입사 초기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말하자면 신입사원이 회사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완충기간 셈이다. 제도에 대체로 만족한다.
▲보완할 점은.
직무 분석에서 NCS부분이 세분화 됐지만 정확하지 않거나 안맞는 부분이 있다. 가령 영업파트 경우에도 포괄적 영업이 아닌 특정 포커스에 맞춘 OFF JT 영업교육이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폐사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보완해 OJT 교육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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