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硏-(주)티모 재귀반사 거리 기존보다 1.5배
“美ㆍ中시장 공략 예약”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은 구명복 전문기업인 (주)티모(대표 손미향)과 공동으로 수행한 ‘2013 제품안전기술기반조성사업’으로 자체발광형 구명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발광직물을 구명복에 적용해 야간 가시성을 높인 섬유-IT융합제품으로, 수상레포츠 활동 중 조난자의 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구명복은 대부분 주간 레포츠용이며, 일부 야간용으로 시판중인 재귀반사소재 부착형 구명복은 외부 광원이 반사재에 직접 조사되는 경우에만 발광이 된다. 또한 물속에서 재귀반사의 효과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에 제약이 따른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제품은 외부 광원이 없이도 자체발광이 가능해 구명복 뿐 아니라 자동차 표지판 등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기존 야간용 구명복에 부착된 재귀반사소재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인데 비해, 새로 개발된 구명복은 조난자가 스스로 작동시켜 자체발광이 가능한데다 가시거리도 300m 이상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첨단융합팀 정재훈 팀장은 “새로 개발된 구명복은 적용된 발광직물로 자체발광이 가능하고 기존 재귀반사소재 대비 시인성이 확연히 향상된 만큼 구명복뿐 아니라 야간용 작업복, 아웃도어 의류 및 인테리어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발에 참여한 (주)티모 측은 “발광 구명복 개발을 통해 국내특허출원을 완료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UL인증을 받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을 뿐 아니라 지난 1월에는 중국 공안복 전문 기업인 헝웨이그룹의 요청으로 공안용 발광조끼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