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SQUIRE’ 컨벤션 개최
4개 브랜드 젊은 새모습 선봬 
고급화·합리화 동시에 잡아
내년 1250억, BEP달성 목표

54년 전통의 제화명가 형지에스콰이아(대표이사 강수호)가 과거 명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6월 패션그룹형지의 품에 안긴 舊 EFC는 10월에 사명을 ‘형지에스콰이아’로 변경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백화점 및 패션 유통업계 관계자 80여명을 초청해 진행한 ‘16 S/S 컨벤션으로 부활의 첫 단추를 뀄다.
이번 컨벤션의 타이틀인 ‘re;ESQUIRE’는 형지에스콰이아가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이에 발맞춰 대표 브랜드인 ‘에스콰이아’부터 캐주얼화 ‘영에이지’, 캐릭터 잡화  ‘소노비’, 컨템포러리 잡화 ‘에스콰이아콜렉션’ 등 모든 브랜드가 선보인 새로운 제품 구성과 인테리어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형지에스콰이아의 대표 브랜드인 에스콰이아는 보다 젊고 세련된 브랜드를 목표로 최고급화 브랜드 ‘알쿠노(Alcuno)’의 부활을 예고했다. 수제화에 적용되는 고급 공법과 자재를 보다 업그레이드해 고급화 시장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탈리아 직수입 스니커즈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고, 고급화에 쓰이는 '볼로냐 공법’을 접목한 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형지에스콰이아 제화사업본부 김찬균 이사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공법 제화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고급화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주얼화 브랜드 영에이지는 내년 춘하시즌부터 트렌드와 컴포트 기능을 대폭 반영해 캐주얼화 시장의 최강자로 발돋움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통 캐주얼 디자인 뿐만 아니라 트랜디한 스타일과 최근 유행하는 스포티한 운동화 스타일도 선보였다. 또한 편안함을 위해 유연함(Be Flexible), 가벼움(Go Lightly), 부드러움(Move Softly), 통기성(Breathe Easy)이라는 네 가지 컴포트 기능을 강화해 캐주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캐릭터 잡화 브랜드 소노비는 브랜드 경쟁력 회복이라는 목표를 주안으로 과거보다 컨템포러리한 패턴과 단순화된 일러스트로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PPL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새로운 매뉴얼의 인테리어도 16 S/S 시즌부터 적용해 소비자의 주목을 끌 생각이다.
컨템포러리 잡화 브랜드 에스콰이아콜렉션은 보다 고급스럽고 합리적인 브랜드로 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소재 활용의 폭을 넓히고 장식을 고급화해 디테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패션그룹형지와 한가족이 된 형지에스콰이아는 16 S/S 시즌부터 큰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며 “이번 컨벤션이 많은 패션유통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내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형지에스콰이아는 빠른 경영 정상화로 2016년 매출 1250억원과 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5년 후인 2020년에는 3250억원의 매출과 제화업계 넘버원 달성이라는 기업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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