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김정진 전방(주) 전기직장

전방 광주공장 전기분야 전반 운영, 개선방안 모색·제안
설비개선 통해 정대율·불량률 낮춰… 인화단결도 앞장  

전방(주)은 1953년 3월 전남방직을 모태로 면사, 면혼방사, 마혼방사, 화섬사와 염색사, 실켓사, 재봉사, 자수사 등의 각종 사류를 비롯해 면직물, 면혼방직물, 화섬직물을 생산하는 국내 섬유업계의 산 역사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면방기업이다.
27년간 광주공장에서 설비관리를 맡아 전방의 화려한 섬유역사 발자취의 ‘숨은 조력자’로 헌신한 김정진 전기직장이 이번 제 29회 섬유의날 국무총리 표창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김 직장은 1988년 전방 입사 후 27년을 하루같이 전방 공장업무 및 전기분야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운영뿐 아니라 각종 개선방안 모색과 제안, 기계설비 개조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공장업무와 전기분야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렬적으로 작업에 임했고, 전력비 절감은 물론, 각 생산 공정 기계들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보완 개조 등을 함으로써 전방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혁혁한 공을 쌓았다.
우선 김 직장은 ‘혼타~소면 공정’의 연동관계 개선으로 혼방라인에 안정적으로 원료 공급이 되도록 전기회로를 개선해 업무효율과 생산성 증대를 이뤄냈다.
정방공정에서는 슬러브장치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의 원인을 ‘자주정대 → Surge’에서 찾아내 적절히 보완함으로써 정상작동이 가능케 해 정대시간을 평균 한 달 23.5시간에서 5.5시간으로 크게 단축했다. 시간단축은 고스란히 생산성 증대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정방~권사 간 링크 작동이 원활히 되도록 전기회로를 개선해 안정적인 운전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불량률을 63.5%에서 5% 미만으로 낮추는 놀라운 효과를 거뒀다.
설비향상 외에도 직접적인 품질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 직장은 소면, 연조공장 오토 레벨러(Auto leveller)가 항상 정확한 컨트롤이 되도록 전기기판수리 예비율을 3%미만에서 50%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같이 그는 단순 설비관리를 넘어 현장 공정의 이해를 바탕으로 신제품 및 공정별 기계들의 연동관계를 개선해야 할 기계들의 회로개조를 위해 항상 연구 개발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 개선 노력과 공정의 정대율 0%에 도전하는 정신으로 기업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김 직장은 업계의 두터운 인정을 받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뿐 아니라 전방을 앞서 이끌고 있는 간부로서 직원들의 인화단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후배 신입사원들의 현장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노하우 전달교육을 통해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신바람나는 일터 분위기를 만들고 있고, 이는 퇴사율 30%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이직률이 높은 업계 상황에서 그가 이룬 성과는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실적이지만, 전방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 직장은 “이번 섬유의날 국무총리 표창은 더욱 섬유산업을 위해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기업경쟁력 제고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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