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장] 영창섬유공업사 윤이기 대표이사

국방부 내의 연 10만착 이상 납품… Semi-out난연복 개발 성공
고용 증대 및 지역 산업·사회 발전 앞장, 노블리스 오블리제 귀감

국내 니트업계의 대표적인 강소기업 영창섬유공업사의 윤이기 대표가 11일 개최되는 ‘제 29회 섬유의날’ 행사에서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지난 46년간 니트섬유 전문가이자 경영인으로서 업계의 인정을 받아온 윤 대표는 1970년 태창섬유에 입사를 시작으로 섬유업계에 입문했고, 니트의류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981년 7월 영창섬유공업사를 설립했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 및 기술개발과 시설투자로 남녀 언더웨어는 물론, 복종·디자인 경계를 허물고 모든 의복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 영창섬유공업사를 일일 생산량 3500벌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초우량 기업이자 전북의 대표적인 니트 생산업체로 발전시켰다.
그 바탕에는 아낌없는 윤 대표의 설비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 최근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11종 98대 다양한 최신 봉제기기를 구비해 바이어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설비 못지않게 기술력 향상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영창섬유공업사는 봉제업체 최초로 2011년 9월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2008’을 획득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가입해 우수기업 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제품 생산성 향상과 기술, 고급인력, 장비 현대화 재투자를 통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 우위의 업체로 성장시키고자하는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섬유산업은 첨단 고부가가치산업 이라는 평소 본인의 소신에 따라 윤 대표는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해 Semi-out 난연복 시제품 개발을 위한 ‘Oxi-PAN을 이용한 Semi-out 난연복 시제품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사업에서 영창섬유공업사는 Semi-out 난연복의 원단, 염색가공, 봉제 등 생산 공정 개발을 통해 고성능 난연복 및 산업안전복 기술 개발에 성공해 수입 소재에 맞선 대응기술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 사업구조 완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같은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노력으로 윤 대표의 영창섬유공업사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육군, 해군, 공군을 포함한 국방부에 내의를 전담해 10만착 이상의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혹독한 섬유산업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15억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실적을 유지하는 등 전북 니트업계를 리드하는 롤모델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07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로 4년간 활발히 소규모 사업장의 경제활동 강화를 위해 뛰었고, 현재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이사로 섬유업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자회사뿐 아니라 동종업계의 발전을 위해 섬유개발 기술의 노하우 및 경영기법을 전수하고자 하는 윤 대표의 상생의지의 발로였다. 특히 1998년 2월 제2산업단지에 3479평 규모의 니트섬유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해 섬유제품 고부가가치화 창출에 크게 일조해 지역 섬유업계에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윤 대표는 ‘최소한 남으로부터 욕먹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경영 원칙을 스스로 세우고 섬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헌신하고 있다.  
그는 차세대 섬유인력을 키우기 위해 총 사업비의 38%를 인력 고용증대에 투입해 지역인력 고용 확충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새로운 인력고용 외에도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0이상으로 고용안정화에도 기여해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삭막한 시대에도 동반성장과 상생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경영인으로 꼽힌다.
1998년 2월에는 북한동포 내의 보내기 운동을 통해 지역 업체에서 제조한 13억원 상당의 30만벌 내의를 북한에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1991년부터 매년 불우 청소년에게 동내의 250벌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역 10여명의 소년·소녀 가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일정금액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윤 대표는 지역 주민자취위원회 부위원장, 전북섬유협동조합 이사장, 익산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법무부장관 위촉) 등 사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에 앞장섰다. 영창섬유공업사 설립이후 매년 지역주민에게 정기적 후원도 거르지 않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귀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섬유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 대표는 1986년 전라북도지사 표창, 2003년 익산시민회장(산업장), 2004년 문화부장관 표창, 2009년 대통령 표창, 2012년 중소기업청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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