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차별화ㆍ디자인 독자개발 바이어 공략 적중
피스당 15불대 여성용드레스 미국 고급 백화점 숕 딜리 승부
한ㆍ미 FTA 국내생산 의류 청신호, 내년 국산의류수출 급증

중견 의류수출 벤더로서 국내 의류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최신물산(회장 현희헌ㆍ최원갑)은 내년 오더 전망이 올해보다 더욱 쾌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소싱공장은 해외대로 풀가동하면서 국내 생산비중을 전체 수출의 20-30%수준 이상으로 늘리는 차별화ㆍ숕딜리버리전략이 적중해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중견 의류수출 벤더인 최신은 타 의류수출 벤더처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리콰라콰에 자체 봉제공장을 가동하면서 전체적으로 올해 1억 6000만 달러 남짓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최신은 피스당 3-5달러수준의 니트의류를 해외공장에서 생산수출한 것과는 별도로 미국의 메이시 백화점이나 리즈클레븐을 비롯한 백화점에 피스당 10-15달러이상의 여성용드레스를 독자 디자인해 국내 생산을 통해 대량 수출하고 있어 타 벤더들과는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 최신은 미국 백화점에 수출하는 여성용드레스는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자체 디자이너들이 독자 창안한 디자인 제품을 디자이너들이 직접 미국 백화점과 바이어 사무실에 들고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채택시키는 전략을 채택해 바이어들로부터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자체 개발한 소재와 디자인한 의류가 채택되는 즉시 이를 해외공장이 아닌 국내 협력봉제 업체와 연계해 숕딜리버리로 공급하므로서 세계 어느 벤더 보다 빠른 딜리버리 전략을 적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벌써 내년오더가 작년보다 훨씬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오더수주 속도로봐 내년 수출은 2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신은 능력있는 디자이너를 고용하면서 과거 영업과 디자인을 분리 운영하던 것을 디자이너가 영업을 병행하는 전략을 채택하면서 바이어와 소통이 유리해졌고 영업과 디자인을 겸하고 있는데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은 이같이 미국 백화점에 국내생산 여성용드레스 오더가 계속 증가하자 국내 협력봉제 업체에 설비자금으로 1억5000만원씩 지원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타의류수출 벤더들도 발효중인 한ㆍ미 FTA를 활용해 관세 폐지 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소재와 디자인 개발에 이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전략으로 국산의류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