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ㆍ휘발성 화합물 감지” 재해예방 기대
7개 기관과 협업 …IT 융복합의 걸작 평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은 IT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강산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감지 기능의 스마트 방호복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강산은 수소 이온 지수(pH)가 3이하로 과염소산(HClO4), 염산(HCl), 질산(HNO3), 황산(H2SO4), 인산(H3PO4), 불산(HF) 등을 말한다.
스마트 방호복 개발은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주)웰테크글로벌(대표 정진태) 외 6개 기관(진양화학(주), (주)맨텍, (주)피앤티디, 경북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DYETEC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다.
스마트 방호복이 개발됨으로써 강산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유해요인으로부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 성과는 파트별 전문성이 융합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강산감응색소 설계를 담당한 경북대학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강산 가스 유출시 수소이온(H+)의 흡착과 탈착을 가역적으로 반복함으로써 평상시 노란색의 가스가 유출시 붉은색으로 변하는 강산감응색소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가스센서 설계를 담당한 (주)맨텍은 톨루엔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 감지 센서의 소형화(직경 4.4mm, 두께 3mm)에 성공했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가스센서의 의복 적용을 위한 섬유형 전도성 선로 개발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보호복 전문기업인 피앤티디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앞서 개발된 강산감응색소와 가스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방호복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스마트 방호복 개발과 관련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산업현장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환경 분석을 통해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보호용 제품 개발에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