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유행색협회가 주도하는'아시아 컬러위원회'가 오는 11월29일 베이징에서 정식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간다.한국패션컬러센터(CFT)에 따르면 그동안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유행색위원회가 주도하던 세계컬러 선정 및 보급을, 아시아 지역에서 별도로 유행색을 선정하고 공유하기 위해 한·중·일 3국 유행색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아시아 유행색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하고 그 첫 창립총회와 포럼을 베이징에서 갖는다는 것이다.따라서 아시아 컬러위원회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유행색을 선정 보급함은 물론 이를 산업과 경제에 관한 유행색, 교육과 트랜드에 관한 유행색, 동양적인 문화에 근거한 유행색등으로 분류해 유행색을 선정하고 3국이 이를 공유하되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채택컬러를 보급한다는 목적이다.따라서 산업과 문화전반에 걸쳐 세계적으로 비중이 높은 유행색을 유럽지역과 별도로 아시아권에서 선정하고 공유하는 중요성을 감안해 한국패션컬러센터는 백형일 이사장을 비롯 사무국 관계자와 학계전문가를 이번 창립총회에 파견할 방침인데, 매년 위원회 개최장소가 3국간 교차개최하도록 돼있어 한국도 1~2년내에 사상 첫 아시아 유행색위원회 합동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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