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스-네타포르테 10월 상장 예정

영국의 대표 명품 이커머스 그룹 네타포르테의 설립자 나탈리 마세네가 지난주 사임했다.
사임 발표는 갑자기 이루어졌으며, 또 하나의 대형 이커머스 그룹인 이태리 육스와의 합병이 완료되어가는 시기에 공고돼 눈길을 끌었다. 네타포르테의 모회사 리치몬트는 마세네의 사임이유를 알리지 않았다.
마세네는 지난 2000년 명품 패션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할 기회를 엿보고 자신의 런던 아파트에서 네타포르테를 설립했다. 그 후 빠르게 성장하였고, 네타포르테는 2010년 스위스 리치몬트의 자회사가 되었다.
현재 온라인상 명품 패션 제품 판매가 인기를 끌며 많은 럭셔리 패션 온라인몰이 생겨나 경쟁이 치열한 배경 가운데 마세네가 사임을 함으로 네타포르테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네타포르테는 지난 4월 유럽 내 경쟁사인 육스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네타포르테의 모회사 리치몬트가 지분의 50퍼센트를 소유하게 되나 의결권은 25퍼센트로 제한시켰다. 새로운 육스 네타포르테는 10월 밀라노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이 결정될 당시 마세네는 육스 네타포르테의 임원으로 남고, 육스의 CEO 페데리코 마르셰티는 새로운 기업의 CEO로 남을 예정이었다.
마세네는 1억 파운드 (1억53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자신의 네타포르테 지분을 사임 직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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