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 섬유제품 글로벌 경쟁력’ 세미나

‘건강에서 생활까지 웨어러블’ 기기 속속 등장
스마트섬유, IoT, O2O 적용커지며 신시장 창출

섬유산업이 ICT와 융합, 웨어러블로 이슈화되면서 전통산업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ICT 융합 섬유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서 섬유융합산업의 현주소와 이업종(ICT)간 융합의 사례들이 소개돼 이같은 트렌드를 재확인 시켰다.
섬산련과 수출입조합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김주용 숭실대 패셔노이드연구센터 교수의 ‘전자직물 기반 스마트텍스타일의 웨어러블 제품화 기술’, 새넌 대븐포트 미국 Stylus 파트장의 ‘Smart Textiles & Wearables in Fashion and Fitness’, 알다 알래직 네덜란드 Fontys 대학 교수의 ‘What Do Smart Wearable Textiles, Urban Development and Architecture Have in Common?’, 그리고 조영빈 박사(KT 디바이스본부)의 ‘섬유제품의 IoT, O2O 기술적용 및 시장 전망’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김주용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홈,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웨어러블 기기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ICT 스마트 섬유 패션 제품 상용화 기술 개발로 신시장이 창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류 형태로 만들어진 센싱수트, 전자디바이스를 적용한 보호장비, 핸즈프리 안전장갑 등이 개발된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김 교수는 또 “회로나 디바이스가 내장된 전자섬유도 결과적으로 피부와 독립적으로 맞닿아야 한다는 점에서 섬유가 기본적인 핵심소재”라고 강조했다.
새넌 파트장은 섬유소재를 적용한 건강과 역동적인 생활패턴으로 진화에 대한 설명을, 알래직 교수는 스마트 섬유의 발전과 적용 등에 대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패널로 등장한 조영빈 박사는 ‘웨어러블 센서를 적용한 경기력 향상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중개형 쇼핑 서비스 등에 대한 강의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김화영 산업부 섬유세라믹과 과장은 식전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IT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섬유산업과 융합함으로써 제2 패션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제품화 할 것인지가 관건이니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산업부 차원에서도 인력 양성은 물론 기타 필요한 부분에서 섬유산업 발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세미나는 300여명이 자리를 꽉 메워 최근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ITC 융합-웨어러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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