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력과 모듈러스 강도 보강

일본의 토호 테낙스가 최근 새로운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토호 테낙스는 테이진의 자회사로 탄소섬유와 컴포지트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테낙스 XMS32는 새로운 품질의 탄소섬유로 기존의 탄소섬유보다 강하고, 높은 텐실 모듈러스 강도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탄소섬유의 개발을 위해 토호 테낙스는 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PAN)기반 전구체의 구조적 디자인을 최대한 활용한 단일화된 스트럭쳐를 사용했다. 현재 항공기 제조에 쓰이고 있는 기존의 자사 탄소섬유 테낙스 IMS65와 비교해 XMS32는 10 퍼센트 더 내구력이 있으며, 10 퍼센트 더 높은 텐실 모듈러스 강도를 지니고 있다. 높은 텐실 모듈러스는 굽힘 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새로운 섬유표면 개선 기술로 인해 합성수지 가공과정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이로 이해 섬유표면의 화학적 성질이 정화되었으며, 나노 단위로 표면의 매끄러움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탄소섬유는 현재 항공기, 자동차, 하이엔드 스포츠 의류, 레져용 장비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강한 내구력과 높은 텐실 모듈러스 강도를 요한다. 테이진에 의하면 항공기나 자동차 등에서 제품의 벽을 더욱 얇게 만드는 것이 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탄소 섬유의 개발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기존 PAN 탄소섬유 제품에서는 내구력과 모듈러스 강도, 두 가지를 함께 갖추는 것이 힘들다는 테이진 측의 설명이다.
테이진은 기술 주도형 글로벌 그룹으로 운송업, 정보, 전자, 보안, 환경, 에너지, 의료 분야에서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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