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15일 세빗섬 론칭
‘Premiere Vision Live’ 명명

 

굴리엘모 올레아로 프레미이르비죵 해외담당 본부장(사진 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PV LIVE' 서울 론칭 설명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노보텔에서 열렸다.

 

엄선 40개업체 참가…바이어-업체 교류 기반 조성
PV이벤트성 론칭 亞 최초…“섬유패션 코리아 위상”

작은 사진은 PV론칭 행사장으로 결정된 서울 세빛섬의 모습.

 

글로벌 명품 섬유패션 박람회인 프레미에르비죵(PV. Premiere Vision)이 올 가을 서울에서 론칭한다.
프레미에르비죵 측은 해외전시담당 굴리엘모 올레아로 본부장과 피에르 르케 프레미에르비죵 한국사무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 노보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12~13일 서울 세빛섬에서 론칭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프레미에르비죵라이브(Premiere Vision Live)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이벤트 성격의 PV론칭으로선 아시아권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다.
서울에 이어 10월 15~16일 장소를 상하이로 옮겨 중국 디자이너들과의 만남행사를 갖는다.
서울 론칭과 관련 굴리엘모 올레아로 PV 해외담당 본부장은 “패션의 교류와 창의적 소싱 부분에서 서울이 단연 돋보일 뿐 아니라, 많은 가능성이 잠재된 도시로서 전시회 개최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 9월 프레미에르 비죵 전시회에 한국업체 40개가 이미 등록을 완료한데다 매 시즌 PV 전시장에 1000여명의 한국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위상을 감안할 때 서울 개최는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런칭은 ‘PV의 첫 한국개최’와 ‘패션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 제시’라는 2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엄선된 40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며 이 기간 세미나, 워크숍, 프리젠테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주최측은 서울 행사는 새로운 타입의 ‘생생한(LIVE)’ 마케팅 분위기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파리가 비즈니스 중심이라면, 서울 행사는 이벤트적으로 접근해 바이어-전시 업체들 간 활발한 미팅을 통해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이에르비죵은 올해 2월부터 6개 전문전시회를 통합해 섹터별(YARNS, FABRICS, LEATHER, DESIGNS, ACCESSORIES, MANUFACTURING) 토털컬렉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즌마다 1900여개의 전시업체와 6만 2000(해외 방문객 73%)여명의 방문객이 파리 전시장을 찾고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패션종합전시회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올레아로 본부장은 최근 한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한국이)그다지 위험한 국가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며 “유럽 현지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히려 “그리스 디폴트 사태가 여러 국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 개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다만 브랜드와 소비심리는 다소간 위축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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