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Y 싱글 스판ㆍ크레지아 용 수요 폭발
성안합섬ㆍ도레이첨단소재 재고 동나 구득난
니트 업계 원사확보경쟁, FDYㆍDTY는 썰렁

 

칩방사 폴리에스테르사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수급이 불안해 구득난까지 발생하고 있다.
POY를 이용한 인터레스 폴리에스테르사에 비해 가격이 현저히 싼데다 동남아에서 수요가 급증한 이른바 ‘크레지아’ 원단 수요팽창과 중저가 아바야 제품용으로 칩방사 화섬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POY를 이용한 인터레스 공정을 거친 일반 FDY사와는 달리 칩방사 상태에서 바로 합사돼 인터레스 효과를 내는 칩방사 폴레에스테르사의 수요가 급증해 이를 전문 생산하고 있는 성안합섬과 도레이첨단소재 등이 수요에 비해 물량공급이 달려 심한 수급 불안을 보이고 있다.
이는 ITY 싱글 스판 니트 직물 용 원사로 사용할 경우 일반 FDY나 DTY사 보다 가연공정을 거치지 않아 가격이 훨씬 저렴해 중저가 원단생산용으로는 원가 부담이 크게 감소돼 ITY 싱글 스판이나 말레이시아ㆍ태국ㆍ인도네시아에서 대량 수요되고 있는 여성용 원단 일명 ‘크레시아’ 원단 생산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안합섬과 도레이첨단소재 등 화섬메이커 등은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달려 기존 재고를 거의 소진함은 물론 당일 생산량을 당일 출고할 정도로 공급이 달려 니트 직물 업계를 비롯한 실수요 업계로부터 주문 요청이 쇄도해 배급 주는 형태로 물량을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경기 부진으로 직물의 중저가 수요에 맞는 화섬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동남아 지역에서 ‘크레지아’ 원단에 대한 특수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폴리에스테르 칩방사 원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일반 FDY사나 DTY사 수요는 수출과 내수 경기의 극심한 불황으로 수요가 감소돼 화섬메이커의 재고가 더욱 증가하는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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