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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호재 ‘펑펑’… 절차 간소화없인 ‘신기루’이달부터 수입관세율 인하… FTA 정식서명, 발효 초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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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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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세혜택 극대화 몰두
中현지 일부선 반응 시큰둥
할인관련 규제 추가 우려

 

패션업계에 중국발 호재가 연이어 펑펑 터지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이달부터 일부 품목의 수입관세율을 내리기로 했고, 지난 1일에는 한-중 FTA 정식서명이 마무리되면서 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만 남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패션기업들은 이달부터 적용된 수입관세율 인하로 가격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양복·모피류의 관세가 기존 14∼23%에서 7∼10%로, 운동화 등은 관세가 22∼24%에서 12%로 인하돼 현지에서 한국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생산한 제품을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업체의 경우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생산한 의류를 중국 편집숍에 판매하고 있는 한 브랜드 관계자는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중국의 높은 관세가 큰 벽이었다”며 “이번 중국 정부의 수입 관세율 인하를 수출 확대의 받아들이고 관세율 인하 혜택를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해 중국 수출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중국의 수입관세율 인하뿐 아니라 한-중 FTA도 업계에는 메가톤급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중국은 품목수 기준 91%(7428개), 수입액 기준 85%(1417억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최종 20년이내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우리는 품목수 기준 92%(1만1272개), 수입액 기준 91%(736억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20년 안으로 관세가 없어진다. GDP 12조달러(중국 10조4000만달러, 한국 1조4000만달러)의 거대 시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FTA 발효가 빠르면 빠를 수 록 좋다는 입장이다. 관세철폐 방식이 발효일에 1년차 관세 인하가 적용되고 해가 바뀌면 2년차 추가 인하가 시행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올해 안으로 한-중 FTA가 발효되면 발효일에 1년차 관세가 이뤄지고, 2016년 1월 1일에 2년차 추가로 인하된다.

산업부는 업계의 이와 같은 바람에 따라 한-중 FTA 정식서명 직후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중국 진출 기업의 담당자들은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와 FTA 발효의 효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중국 진출 기업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브랜드를 전개하는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을 하는 기업들도 물류·시간·절차 등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번 관세인하가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관세율 인하로 인해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수입과정에서 다른 절차와 규제가 추가되지나 않을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중 FTA는 중국 진출 기업에 큰 기회로 작용하겠지만, 수입관세 못지않게 중소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데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는 비효율적이고 형식적인 절차와 법제 문제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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