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센터ㆍ다목적홀ㆍ박물관 구성 ‘명소’

120개 공간 당초 우려씻고 입주 순조
‘개관 4년차 전량 임대 자립경영’ 목표
지역 섬유산업 성장기틀 글로벌 도약

 

 

섬유패션산업의 보물상자로 일컫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가 힘찬 웅비를 시작했다.
대구시와 대구경북섬산련(회장 이의열)은 지난달 29일 DTC 개관행사를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130억원(국비 676억원, 시비 401억원, 민자 53억원)을 들여 부지 1만 3732㎡에 연면적 4만 9667㎡,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 DTC는 비즈니스센터, 다목적홀, 섬유박물관 등이 주요시설이 들어서 있다.
DTC는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 창출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착수했다.
대구시는 DTC 관리ㆍ운영을 위해 지난해 6월 대경섬산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하고 18명의 전담인력을 채용하는 등 조직 구성을 마무리한 뒤 지난 1월부터는 공개입찰을 통해 업무 및 상업시설의 입주업체를 모집했다.
당초 공실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홍보ㆍ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난달 중순 기준 45%(120실 중 54실 계약)의 임대 진행률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면 올해 목표 50%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DTC는 건립초기부터 경영 자립화에 방점을 두고, 설계 과정에서부터 120개의 임대공간(업무 및 상업시설)을 조성한 시설물로 개관 4년차인 2018년부터는 시비 등 추가 지원 없는 자립경영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콤플렉스는 섬유유통 및 수출을 지원하는 기관ㆍ단체ㆍ무역업체ㆍ연구소 등이 입주할 비즈니스센터, 섬유패션산업의 과거와 현재ㆍ미래를 보여주는 섬유박물관, 국제회의ㆍ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홀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DTC 개관에 앞서 지난 3월 섬유패션 비즈니스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섬유ㆍ패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수출지원 기관인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와 섬유ㆍ패션기업 상설전시와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를 DTC에 입주시켰다.
이번 개관으로 DTC의 임대시설 유치가 보다 활발해지고 상가 입주업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경섬산련 이의열 회장은 “다양하고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 및 사업기획을 통해 입주 섬유기업들의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섬유박물관이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DTC의 성공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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