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6개 사업 잰걸음…업계 네트워킹ㆍ불황 돌파구 ‘창조적 사업’

-섬유융합 클러스터 구축 통한 CEO 역량 강화
-공기관 유니폼 제작 및 교복 디자인 개발사업
-봉제 마을 육성사업 / 섬유 전시회 참가 지원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계속사업)
- 경기도 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 교류 협력사업


“섬유ㆍ패션산업 클러스터 도약 위해 진력할 것”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정명효)는 올해 섬유융합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CEO 역량 사업을 전개하는 등 주요 핵심 사업 계획을 완성하고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경기섬산련이 지난주 발표한  2015년 주요 사업계획은 △‘CEO 역량사업’ 외에도 △공공기관 유니폼 제작 및 학생복 디자인 개발사업 △봉제마을 기업 육성사업 △관내 기업들의 국내 섬유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계속사업) △중소기업 네트워크 교류 협력 사업 등으로 요약된다.

섬유ㆍ패션업계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불황의 탈출구를 찾고, 창조적 아이템으로 기업들에게 활로를 불어넣기 위해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섬유융합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CEO 역량 사업
스트림별(원사→직ㆍ편물→염색가공→의류→마케팅)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경기도 관내 섬유산업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 화합을 통한 CEO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경기섬산련은 올해 봄(3월)ㆍ가을(11월) 2차례 CEO조찬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정세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다지면서 섬유ㆍ패션 CEO들의 위기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9월에는 1박 2일 CEO워크숍을 개최해 지역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상생협력을 위한 CEO의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5월 28일에는 양주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제2회 경기섬유의 날’을 개최하고 유공자 포상과 경기 섬유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경기섬산련은 CEO조찬포럼이 업계 경영진의 네트워크 활성화 등 실질적인 효율로 이어질 경우 경기경제인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2회 정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경기섬산련 조찬CEO포럼은 섬유단체 및 기업 대표뿐 아니라 지자체 단체장 등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공공기관 유니폼 제작 및 학생복 디자인 개발사업
경기섬산련이 창조적 마인드로 접근한 역점 사업으로 사업추진 세부항목에서 세밀함이 엿보인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신소재를 발굴해 유니폼 및 교복에 적용시키고, 디자인 개발과 제작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메이드 인 경기’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사업 성공을 위해 업계 실태조사→섬유소재 발굴 및 선정→편직/염색 가공→디자인/봉제(유니폼)→품평회 등의 순차적 일정을 잡았다.

지난달 실태조사를 벌였고 3~4월 니트 신소재를 발굴ㆍ선정한 뒤 4~5월 디자인개발 및 유니폼 제작을 거쳐 6~8월 공공기관에 유니폼 보급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섬산련ㆍ섬유소재연구원→기능성 소재 개발 및 발굴 △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원 참여 협조를 통한 교복 디자인 및 완제품 생산 △경기교육청→품평회 시 관내 학생, 학부모, 교사의 참여 및 의견 수렴 등이다.

이를 위해 교수진, 업계 CEO 및 유관기관 대표 10명으로 구성된 ‘학생복 디자인 개발사업 운영위원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기관별 역할 분담과 교육청 MOU 체결이 끝나면 3월말까지 디자이너 선정 및 공청회를 거쳐 6, 9월 1, 2차 품평회를 갖고 9~10월 교복 패션쇼를 열 방침이다.

-봉제마을 기업 육성사업
이 사업은 기업과 취약 계층을 밀착 연계해 기업에겐 특화사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더불어 상생하는 ‘윈윈’ 구상이다.

경기 지역 지체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확대를 위해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서 운영 중인 포천 봉제마을(인형 생산 작업장)에 ‘Clean Room 공동작업장’을 조성, 취약한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특화 상품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섬산련은 포천시청(신북면 기지리)에 330㎡의 공간을 확보해 전동사시기 10대, 편물기 12대, 개인 솜공구 및 작업공구 각각 20개 등 시설 장비를 구축했다고 밝히고, 우선 20개의 일자리에 지체장애인들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국내 섬유전시회 참가 지원
프리뷰인서울(PIS) 등 국내 유명 섬유 전시회 참가를 지원함으로써 신규 바이어를 통한 판로개척 및 매출 증대를 유도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시회 참가야말로 해외 바이어와 밀착 마케팅이 가능해 판로 개척에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상담회를 통한 국내 판로 개척에도 전시회 참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지원 규모는 22개 부스 15개 업체 내외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관을 별도로 구성해 2개 부스 포럼관 및 경기도 홍보관도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참가업체 모집공고 및 신청접수를 받아 5월 쯤 선정업체를 발표한다.
경기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 3000만 달러 이하 업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계속사업)
경기 북부 중-장년 대상 섬유, 가구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대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3월 시행해 12월까지 진행되는 연중사업이다.

경기섬산련은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경기경제단체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염색, 편직, 봉제 관련 박람회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60명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점차 늘릴 방침이다.

-중소기업 네트워크 교류 협력사업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에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 지원 관련 단체들 간 교류 및 신사업 발굴을 적극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지역 섬유기업들이 벤더에 의존하는 유통구조로는 자체 마케팅력이 취약한데다 OEM에 의존하는 임가공 생산방식으로는 시장의 트렌드 및 수요 구조의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업체간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또한 ‘프리뷰인서울’ 등의 전시회 참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올해 PIS에 경기도관과 별도로 관내 중소기업 10여 업체에 부스 및 장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섬산련의 새해 사업계획과 관련 살림을 총괄하고 있는 류종우 경기섬산련 상근 부회장은 “빠듯한 예산으로 살림을 짜다보니 불요불급한 것보다 실용적인 사업부터 추진해 진행하고 있다”며 “경기북부 지역이 섬유ㆍ패션산업의 클러스터로서 활력을 찾는데 경기섬산련이 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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