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2년간 보조금

양주시 970개업체 혜택

경기도 양주, 포천시의 섬유ㆍ패션산업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정부 고용지원특화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특화산업에 참여한 지역 연고기업이 신규 채용 후 3개월 이상 고용관계를 유지하면 1명당 임금의 75%이내에서 월 180만원(제조업은 270만원)까지 2년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특화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시범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해 신청해 올해 두 지역이 선정됐다. 양ㆍ포ㆍ동(양주ㆍ포천ㆍ동두천)은 섬유 패션업체 대부분이 집중돼있는 경기북부의 섬유산업 클러스터다.

경기도에 따르면 기업부설 연구소를 갖춘 업체 67곳이 양주ㆍ포천 지역에 몰려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동두천은 이에 미흡해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시와 포천시는 이번 선정으로 연구개발ㆍ유통ㆍ마케팅 인력 채용을 늘려 섬유패션사업을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우수 인력 확보로 경쟁력이 높아져 패션ㆍ디자인 및 제품 생산 및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특화산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의정부 고용센터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승인받은 날을 기준으로 6개월 이내에 신규 고용해야 한다.

양주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고용지원 지역특화산업 선정으로 관내 970여 섬유업체가 혜택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섬유업체의 연구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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