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의 모든 니트산업 가족 여러분에게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힘들었던 지난 한 해,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데 열과 성을 다해주신  니트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14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던 우리에게는 너무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였습니다. 일말의 희망을 보이던 내수경기는 세월호 침몰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사고와 함께 더불어 침몰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수출 및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을 계속해 왔으나 최근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강해져 우리 경제 성장률을 위협하므로 우리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듦으로써 가계와 기업 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국내 투자마저 둔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한 수출 감소와 내수시장 위축으로 극심한 수요 부진에 따른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하였습니다.

또한 11월 한중정상회담에서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므로 우리 니트 제품을 포함한 섬유제품의 경우에는 국내 영세 섬유업체뿐 아니라 대기업들도 중국산 저가 공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위기 가운데 새로운 기회가 오듯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면  전화위복의 때를 맞이하리라 생각 합니다.

쉼 없는 전진만이 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조금이라도 자만하거나 방심하면 언제든지 추락할 수 밖에 없는 냉혹한 현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여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15년 새해도 역시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정한 인류 기업은 어려움 속에서 더 힘을 발휘하듯이 우리가 흘리는 땀과 지혜들이 니트산업은 물론 우리 경제의 앞날을 밝혀 주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꿈을 향해 끈임 없이 도전할 때 영원한 생명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니트회원사 모두는 어렵다고 움추러들지 마시고 기본에 충실하여 내실을 다지면서 무한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니트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합쳐 나아갑시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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