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수고해주신 면방업계를 비롯한 모든 섬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가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해, 세계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유가하락, 국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분쟁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었고 저성장 기조는 지속되었습니다.  한국경제도 세월호 참사,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시장 위축 등으로 민간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면방업계 또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국내외 경제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우리업계의 주생산제품인 면사의 가격은 하락한 반면, 인건비와 전력비의 상승으로 제조원가는 상승하면서 우리업계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면방업계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구 노력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자동화 설비투자를 추진하여 왔으며 원가절감을 위한 일부 기부자재의 공동구매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왔습니다.  또한, FTA, TPP 등 세계적인 경제 블록화를 새로운 수요창출의 기회로 인식하여 대베트남 투자 등 능동적으로 세계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면방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제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전력비 인상 자제, 국산섬유소재에 대한 R&D 지원 확대 등 섬유업계가 필요로 하는 부문을 적극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해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가 더 힘들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우리 섬유인들은 그 동안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어려웠던 시절을 돌파하며 성장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섬유업계가 어려움을 딛고 더 도약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우리 면방업계를 비롯한 섬유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우리 섬유산업이 청양의 해를 맞아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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