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장 진행… 전·현직 임직원 등 300여명 참석


한국 섬유산업의 ‘큰 별’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그룹 전 임직원의 애도 속에 지난 12일 경기 용인시 코오롱 인재개발센터에서 엄수됐다.

12일 오전 5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마친 이동찬 명예회장의 운구 행렬은 고인의 집무실이 위치한 통의동 코오롱 사옥과 성북동 자택을 거쳐 오전 6시35분경 과천 코오롱 본사 사옥을 지났다. 임직원들은 거리에 도열해 이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오전 8시 경기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코오롱그룹장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유가족 및 전·현직 임직원, 김창성 전 경총회장, 김영배 경총회장 대행,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손길승 SK그룹 명예회장, 이봉주 마라톤 선수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영결사를,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추도사를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영결사에서 “이 명예회장은 국가와 사회를 위한 사명감으로 온갖 노력을 다해 오면서도 정작 자신은 근면 검소로 엄격한 관리를 한 참으로 큰 분”이라고 회고했다. 지난 8일 노환으로 별세한 고인은 부인 신덕진 여사가 안장된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 공원묘원에 영면했다. <추모 특집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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