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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훈장] 박순호 (주)세정 회장패션키즈의 꿈, 초일류 기업으로 일군 의류업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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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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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츠 도매상서 1조원 대기업으로 성장… 보유 브랜드만 21개
- 통합 유통브랜드 ‘웰메이드’ 승부수 적중, 사회활동도 적극 참여

   
 
박순호(68) 세정그룹 회장이 제28회 섬유의 날에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1974년 ‘동춘섬유공업사’란 이름으로 회사를 처음 연 지 40년 만에 섬유·패션 업계에서 가장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박 회장은 러닝셔츠 도매상인 동양상회 사환으로 시작해 격동기를 거치며 맨손으로 굴지의 기업을 일군 국내 패션산업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전설로 통한다. “수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옷 하나에 혼을 담는다는 일념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는 박 회장의 술회처럼 그는 패션에 대한 신념과 열정으로 사업을 키워 대한민국 국민 5분의 1이 세정의 옷을 입게끔 만들었고, 2011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패션업계 BIG5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대표 자수성가 경영인으로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1968년 부산중앙시장 동춘상회라는 도매상을 시작해 6년 뒤 편직기 2대로 세정그룹의 효시인 동춘섬유공업사를 창업하게 된다. 그는 직접 인디언 추장 옆모습을 스케치한 로고를 새겨 넣은 티셔츠를 들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판로개척에 나선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서울에서 팔려야 전국시장을 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당시 남대문시장의 대형 티셔츠 도매상이었던 대흥사를 방문해 단번에 독점거래를 성사시킨 후, 인디안 셔츠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급성장했다. 인디안은 매년 아이템을 다양화하며 토털 브랜드의 모습을 갖춰 나갔다. 그리고 박 회장은 1988년 인디안을 도매상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사업방식에서 전문 대리점 체제로 전환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전국 소매상들의 인디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그의 승부수는 완벽히 적중했다.

이후 세정그룹은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대리점 전환 첫해인 1988년 매출액 120억원에서 이듬해 280억원, 5년 후인 1992년에는 660억원으로 급신장했다. 지난해 세정그룹은 패션관계사 기준으로 75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98년 1400억원 기준 대비 16년 동안 연평균 6.7% 성장세를 기록했다. 숱한 고비와 불황의 긴 터널에도 아랑곳 않고 박 회장은 특유의 통찰력과 경영수완을 바탕으로 세정그룹을 패션업계의 초 일류그룹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현재는 그의 손때가 묻은 대표 브랜드 인디안뿐 아니라 ‘올리비아로렌’ ‘센터폴’ ‘헤리토리’ ‘크리스 크리스티’ ‘니’ 등 의류·슈즈·주얼리 등 총 21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매장수는 세정이 1128개, 세정21이 148개점, 세정과미래가 59개점으로 총 1335개점이다. 또한 패션업계 최초 고객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동화 물류센터도 건립해 선진국형 물류비용 절감에 나섰다. 고용인원은 2013년 기준 1130명에 달하며 2011년도에는 부산시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 박 회장은 다시 한 번 세정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결단을 내렸다. 통합 유통브랜드 ‘웰메이드’의 론칭이 바로 그것이다. 유통혁신을 통해 던지는 패션경영 달인의 또 한 번의 승부수인 셈이다. 인디안 매장을 세정의 여러 브랜드를 함께 담은 가두 편집숍 형태로 전환하는 이 프로젝트는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국민의 옷집’이라는 콘셉트가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이다. 

박 회장은 뛰어난 경영인으로서 뿐 아니라 지역패션산업발전 기여와 사회참여활동 참여에도 열정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를 설립해 지역의 침체된 섬유패션산업 부흥에 앞장섰으며, 부산디자인센터 건립과 부산섬유패션대축제 개최 등 사업을 추진해 디자인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박 회장은 1983년도 경남 삼랑진 오순절평화의 마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32년째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 지역 내 청소년 지원 장학사업, 자선대바자회 지원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평생 염원이던 ‘세정나눔재단’을 출범하고 나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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