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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탑산업훈장]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주) 회장10억불 글로벌 기업 일군 의류제조업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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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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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억장 의류생산, 세계 3대SPA 등 유수 브랜드 고객으로
- 1986년 해외시장 첫 진출, 5개국서 10개 현지법인 운영

   
 
한세실업은 업계에서 30년간 의류 제조 한길을 걸어온 ‘히든챔피언’으로 꼽힌다. 2012년 기준으로 1조원 수출 물량을 넘어선 국내 최대 의류 수출기업 중 하나. 지난해 의류 약 2억6000만장을 생산했고, 이 중 89%가 미국 시장으로 팔려 나갔다. 나이키, 갭, 랄프로렌, 아메리칸이글, 아베크롬비앤피치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 상표를 달고 판매된 한세실업 제품은 3억 미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입는 옷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또한 최근 각광받는 SPA 바이어의 경우 ‘자라’ ‘H&M’ ‘유니클로’ 3대 브랜드와 모두 거래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이러한 글로벌 의류수출 기업 한세예스24홀딩스의 수장 김동녕 회장이 이번 제 28회 섬유의날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김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마쳤다. 이후 귀국해 28세 때인 1972년 한세실업의 전신인 한세통상을 창업했다. 1975년 의류 봉제를 주력 사업으로 키우다가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으로 부도가 나기도 했지만, 3년 뒤인 1982년 한세실업을 창업해 의류업에 재도전했다. 이후 의류임가공 분야에 한우물을 팠다.

김 회장은 한세실업을 세계 최대 의류수출회사로 성장시켰고, 지난해 10억달러, 한화로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30년간 평균매출성장률 20%로 국내 섬유산업의 동반성장 및 고용창출과 바이어 확대를 통한 의류수출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2011년 드림스코의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를 지난해 501억원 매출로 흑자전환 시키능 등 내수 의류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비중이 큰 업종 특성상 해외시장 진출에 일찍부터 눈을 떴다.
김 회장이 1986년 첫 해외생산기지로 낙점한 곳은 쿼터제한과 미국 수출시 관세가 없었던 남태평양의 사이판이었다. 1998년에는 중남미 니카라과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미국과 가깝고, 인건비도 저렴해 대미수출에 유리했다. 현재 니카라과 공장은 40개 생산라인을 갖추고 3500여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대규모 공장으로 컸다. 또 2005년 9월에는 과테말라 법인을 설립해 니카라과와 함께 중남미의 주요 생산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는 곳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한세실업 전체 생산물량의 54% 가까이를 차지하는 최대 해외생산기지다. 김 회장은 베트남이 국제사회로 나오기 전인 2000년부터 개척을 시작했다. 높은 기술력과 저렴한 인건비의 노동력을 갖춘 베트남의 저력을 미리 알아 본 그의 선견지명에서였다.

한세실업은 진출 초기부터 지역 사회와의 공조를 강조하여 인근 고등학교에 장학금 지원 등 공헌사업에 힘썼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현지 주민은 물론 베트남 정부와 지역 정부가 가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되어, 한국기업의 추가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양국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에서는 전체 78만㎡(23만6000평)의 부지에 2만명 가까운 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에만 1억장의 의류를 생산·수출했다. 김 회장은 ‘한-베 친선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베트남 진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한세실업은 본사가 있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미얀마 등 5개국에서 11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김 회장은 글로벌 의류 제조 사업의 화려한 성공에도 묵묵히 국내 섬유업체와의 동반성장 및 고용창출에 앞장섰다.

한세실업은 5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원부재료 및 임가공 업체와 지난해 기준 2639억원의 거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협력업체와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30년간 100% 현금으로 월말 자금 결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을 통해 약 2만여명에 달하는 협력업체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면서도 현지 고용인들의 인권보호 및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문화 조성 역시 김 회장의 업적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김 회장은 각국의 노동법 수준보다 더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사이판 진출 시부터 현지 친화 정책을 기반으로 한 사회 공헌에 힘써 오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높은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한세실업은 올해 갭(GAP)에서 전 세계 파트너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수여하는 ‘사회적 책임경영 최우수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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