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업 한우물, 유수기업 일군 뚝심의 섬유인

불량률제로 운동ㆍ과감한 투자로 생산성 혁신
GAP, BANANA 등에 제품의 90% 이상 수출

박중근 대표는 1974년 유신산업 무역부에 입사해 국내 굴지의 양말회사로 성장시킨 양말산업계의 거목이다.

그는 1974년 유신산업에 입사 양말업을 취급하는 무역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후 1997년 회사를 창립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성실함으로 회사를 차근차근 키워나갔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사고와 능률 경영으로 회사를 키운 뚝심의 경영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회사가 중국 및 제3국의 동종 제조업에 맞서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했다.
그는 회사를 글로벌 경쟁체제에 올리기 위해 제품 불량률 제로화 운동을 실시했다.

이 결과 한때 불량률이 7%에 달했던 제품이 제로화 운동 4년만에 2%까지 감소해 생산성에서 혁신을 이뤘다.

박 대표는 또한 우수한 조직력만이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생각에 업무시스템을 개선해 부서간 유기적인 협업을 강조했다.

영업의 주문, 생산 출고 관리 등 세밀하게 반영되는 효율적인 프로세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막대한 제작비와 운영자금을 투자해 WEB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ERP(전사적 자원관리)을 완비해 중앙 생산관리를 전산화시킨 것은 물론 구매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여기에 재고 및 자재 분석 업무도 단순화시키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박 대표는 신기술 개발과 에너지 절약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경원상사는 연구실을 독립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내 개발 연구부는 잇따라 성과물을 창출하면서 2010년 한국산업기술진흥회로부터 인증서를 취득했다.
이결과 aircell, Leafloan 등 향균-향취성을 가진 제품을 탄생시키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닥종이를 활용한 한지양말 개발특허, 기술혁신형 INNO-BIZ 취득한 것도 박 대표의 연구개발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생산라인에 도시가스관 보일러를 적용해 양말 셋팅기 작동시 연료를 크게 절감시킨 것 또한 업계가 타산지석으로 삼고 있다.

경원상사의 해외시장 개척은 실로 괄목할만 하다.
해외시장 개척 무역업 등록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1995년부터 해외 브랜드시장의 고가 브랜드인 GAP, BANANA 등에 제품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엔 25% 수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섬유박람회에서 신규 브랜드 j.crew, talbots, newyork&company,aerie 시장을 개척해 매출의 50%에 달하는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경원상사는 매분기 투명한 경영실적 공개와 기업운영으로 노사분규가 없기로도 유명하다.
박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앞장서며 주변의 칭송을 듣고 있다.

천천마한클럽 청소년 장학재단, 원광여중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지원에도 정성을 보이고 있다.
2003년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2011년 3월엔 지식경제부 장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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