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서 기술혁신 조합에서는 업계발전 헌신

날염작업 신기술 개발 적용…매출 증대 이끌어
경기북부 협단체 임원 맡으며 현안 해결 앞장

한상진 성은텍스솔루션 회장은 1989년 섬유업에 뛰어든 뒤 24년 동안 날염가공 한 길을 걸어오며 다양한 기술을 개발과 함께 생산공정 안정화에 힘써왔다.

양주검준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재)한국섬유소재연구원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이번 섬유의 날 국무총리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한 회장의 섬유에 대한 열정은 신기술 창출과 회사 수익 증대로 돌아왔다.
스톤워싱 느낌의 까다로운 디자인을 날염작업 효과로 나타내는 기술을 개발ㆍ적용한 것으로, 이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시행착오 등 개발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 의지와 공정 개선에 대한 집념으로 극복했다는 것이 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7년 500만 야드의 생산설비를 2008년 800만 야드 규모로 증설했는데, 이는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해외 수출벤더의 오더 수주가 크게 증가해 지난해 1300만 야드의 생산량을 달성했다.

한 회장의 최대 관심사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존 날염가공 기술의 성능향상이다.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면서도 축적된 날염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가지원기술 개발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2008년 스트림간협력사업인 ‘Kenaf 및 Nettle 복합신소재를 활용한 인체친화형 제품개발’ 사업에 참여해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으며, 2014년에는 건강진단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인 ‘경량ㆍ보온 니트소재의 고부가가치 날염제품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 회장은 또한 안전제일주의를 표방하면서 생산 현장에서 근로자의 복리후생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근로자 동선에 적합한 생산자동화시스템 구축과 클린사업을 통해 근골격계에 부담이 되는 작업 유해요소를 제거한 것은 물론, 구내식당과 기숙사를 운영해 사원 복리후생을 증진시키고 사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신노사문화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근무제도와 근로환경 개선은 노사화합의 바탕이 됐고 이는 곧 회사 경쟁력으로 나타났다.
한 회장은 이밖에도 법무부 양주출입국이민통합자문회 위원을 맡아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이민 행정과 원활한 국내 정착을 위한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양주시 관내 우수인력에 연 1천만원 규모의 장학금전달은 물론 모범납세사업장으로 선정돼 투명경영을 통한 사회공헌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규제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검준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단지의 폐수고도처리 시설 확충을 위한 100억대 지원 자금을 환경부에서 이끌어낸 것도 한 회장의 역할이었다.

이밖에 검준단지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조합식당 시설 개선과 기숙사 신설했고,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서울중부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 양주시 기업인협의회 이사 및 (재)한국섬유소재연구원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경기북부 섬유산업 부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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