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아웃도어 세대 창출’ 목표… 180개점서 500억 매출 기대

밀레의 메트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M-Limited)’이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부산 롯데에 첫 매장을 오픈한 첫 해 250억원의 매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그 보다 100% 신장한 500억원으로 시장 안착의 해가 될 전망이다. 유통망은 밀레매장 숍인숍을 포함해 18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엠리밋은 모브랜드 ‘밀레’의 역사와 알피니즘에 대한 브랜드 정신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계승한 브랜드로 ‘새로운 아웃도어 세대의 창출(We make the next outdoor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젊은 브랜드다. 기존 아웃도어의 식상함을 탈피하고 새로운 감각과 감성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점차 영향력을 확장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밀레 관계자는 “엠리밋은 주말이나 휴가 기간에는 등산을 즐기기도 하지만, 오직 등산복으로만 활용 가능한 아웃도어 웨어를 구입하기는 망설여하는 2535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라며 “도시에서 액티브한 일상을 즐기는 것은 물론, 자연과 가까이 하려는 욕망 역시 충분한 젊은이들을 위한 도심형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향후 ‘메트로 아웃도어’라는 신규 카테고리까지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매기인 하반기에는 ‘위트&유머’라는 콘셉트를 통해 매출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 곳곳에 배치한 유머러스한 디테일과 그래픽 패턴, 과도한 절개와 디테일 대신 심플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그 핵심이다. 전략 아이템은 전속모델인 임시완의 이름을 딴 C1(시완) 컬렉션으로 C1슈즈, C1백팩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가을을 맞아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2014 엠리밋 카무플라주 컬렉션’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해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다운 제품군 역시 총력을 기하고 있다. 올 동절기 다운은 42스타일로 10만장을 제작했다. 대표 제품인 ‘플레인 다운’은 엠리밋만의 심플하고 모던한 스트리트 감성을 잘 표현해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방염 소재를 사용한 ‘방연 쓰리인원(3 IN 1) 재킷’ 역시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방염소재를 사용해 강도와 내화성을 갖췄고, 방수·방염 외피와 경량 다운재킷 내피로 구성해 휴대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엠리밋 마케팅팀 박광훈 차장은 “올 하반기에는 전속모델인 임시완과 손나은이 속한 아이돌 그룹 제아와 에이핑크의 그룹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C1 컬렉션, 방염재킷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엠리밋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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