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이익 증가ㆍ신성통상 주가 15%↑

이른바 ‘남자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부진했던 패션ㆍ의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추동복의 마진율이 높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LF주가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만2000원 선을 뚫었다. 남성복 브랜드 실적이 회복된 덕분이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4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 210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F의 3분기 매출도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이 2300억 원으로 자산 건전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남성 정장브랜드 ‘지오지아’를 만드는 신성통상은 한류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앞세워 실적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3개월 고점(1140원)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15%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와이셔츠 제조업체 우성I&C는 2분기 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7% 증가한 214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주가는 지난 7월 최고점(2125원) 이후 30%가량 떨어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달 중국 상하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을 앞두고 있어 중국 내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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