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가 중 전기요금이 25% 차지 섬유업종 중 가장 높아

 

중국산과 가격경쟁력 열세원인 전기료 차등적용을 촉구


섬유업종 중 에너지 다소비업종인 중소 가연업계가 정부에 전기요금 지원방안을 호소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적합 업종인 중소 가연업계는 DTY사 생산에 따른 가연기 가동에 소요되는 전기료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이 높아 “물밀 듯이 들어오는 중국산과 경쟁이 불가능해 심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24시간 풀가동체제인 가연공장은 가연기 대당 전기요금이 1100만원에서 1200만원에 달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전력료 비중이 무료 25%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중소 가연업계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산 DTY가 물밀듯이 국내 시장에 반입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경쟁에서 크게 불리한 국내 가연업계의 경쟁력 취약 원인의 가장 큰 비중은 이같은 높은 에너지 비용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소 가연업계는 “현행 계절별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는 24시간 풀가동체제인 가연업계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제, “에너지 비용 과다로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는 국내 중소가연업계의 전기요금 상승 부담을 대폭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가연업계의 전기료 차등적용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향후 수년 내 국내 가연산업은 중국의 저가공세 앞에 무더기 도산하는 절박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정부의 에너지 다소비산업의 전기요금 차등 적용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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