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사업 ‘乙’의 애로 고충 해소. 업계 현안 폭 넓게 합의


5대 백화점 사장. 패션 대기업 첫 별들의 모임
패션협, 백화점협 제조ㆍ유통 첫 간담회 성료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한국백화점협회(회장 장재영)은 지난 6월 20일 장충동 반얀트리에서  백화점 거래에 있어서의 제조-유통간 공동현안과 애로사항을 자율 조정 협의하고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양단체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프라자 등 5개 백화점 대표와 백화점협회 부회장이 유통업계을 대표해 참석하였으며 패션업계에서는 원대연 패션협회회장을 비롯해 LF(구 LG패션), 삼성에버랜드, YK038, 로만손, 에스제이듀코, 남영비비안, 영원무역, 한아인터내셔날 대표 등이 참석하여 상호 신뢰 기반위에서 제조-유통 상생방안과 애로사항을 협의하고 제1차 제조-유통 상생협의회에서 실무적으로 협의됐던 내용들을 점검했다.

 양단체는 2013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적극적인 중재하에 정례 상생협의회 구성 운영 등이 포함된 동반성장 상생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25일 5개 백화점 상품본부장과 7개 패션업체 CEO, 양단체의 상근부회장과 담당임원들이 참석한 제조-유통 상생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단체는 유통산업과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백화점 외상매출금 유동화를 통한 동반성장자금을 1차 20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키로하고 결과에 따라 2차 1,000억원, 3차 2,00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여 패션업체의 경영안정을 지원키로 하였다.

또한 양산업에 종사하는 실무자 능력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토론식 워크샵을 정례화하여 진행하고 사회공헌 차원의 동반성장협약기념 패션대바자행사를 올해 연말에 대규모로 진행키로하였다. 아울러 매장운영능력은 갖추었으나 백화점 입점기회를 갖기 어려운 중소브랜드와 신진디자이너브랜드의 입점과 편집샵 구성을 위한 입점상담회를 하반기 개최키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패션협회가 개최하는 제4회 인디브랜드페어에 백화점 바이어들이 대거 참관하여 입점 및 편집샵 구성 등을 상담키로 했다.

또한 패션협회가 연말 개최하는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 행사시 5개 백화점 동반성장팀장들이 선정한 우수브랜드를 백화점협회 회장이 시상키로 하는 등 양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사업 이외에도 최근 고객DB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고객정보 보호차원에서 제약을 받고있어 판매부진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에 동감하고 이에 공동대응키로 합의하였으며 패션브랜드를 활용한 양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카피등 지적재산권 침해등에 대해서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밖에 최근 급증하는 해외직구가 애프터서비스나 반품수수료 부당청구, 취소환불지연, 오배송 등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주의환기가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함께했다.

  하반기 상생협의회는 9월경 개최될 예정이며 필요시 하반기 회장단 간담회도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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