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종 (주)대일섬유 대표이사 회장

▲개성공단 연 240만장 생산… 소리없는 ‘강소기업’

문주종 회장은 1970년 섬유업종에 투신해 셔츠 중심의 패션업을 44년 동안 주도해오고 있다.
남다른 패션 감각과 열정으로 오늘날 굴지의 의류 회사를 일궈낸 것이다.

1967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해 섬유업과 인연은 맺은 뒤 4년여 동안 영업과장을 수행하며  미래의 성공 패션 기업인의 토대를 닦았다.

생산 현장을 넘나들며 유통, 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는데 훗날 회사 경영인으로서 자산이었던 셈이다.

이같은 스펙은 글로벌 불황 때나 섬유산업이 위축될 때도 아랑곳 않고 위력으로 발휘되며 회사가 비교적 순탄한 성장을 이루게 해줬다.

문 회장은 1970년 대일물산을 설립하면서 기업 오너로서 ‘의류 격전장’에 본격 뛰어든다.
이후 1991년 현재의 (주)대일섬유를 설립해 현재까지 치열한 전략을 구사하며 기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그는 2008년 (주)대일유니트를 개성공단에 설립해 셔츠를 임가공해오고 있는데 북측 인원 약 1000명이 연 240만장을 생산하는 중량급 규모다.

문 회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거점도 구축했다.
1998년 베트남 제직공장(K.H.VINA CO. LTD.), 2001년 뉴욕 지사(S.K.NEW YORK)을 설립해 각각 공동대표를 맡았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대일섬유는 규모보다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문 회장의 투철한 장인정신과 전문지식에서 최고의 제품이 양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일섬유는 문 회장의 방침으로 2007년 공인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이곳에서 기능성 제품과 획기적 디자인을 창출해내고 있다.

다이텍연구원과 친환경 액체 암모니아 가공 기술개발을 통해 연 40만 야드의 직물을 생산하고 있고, 건양대학교와는 산학협력사업 일환으로 (주)대일섬유 논산공장에서 소재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다보니 제품에 하자가 줄고 품질이 일신되면서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의류 직물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에는 국내언론사 주최 ‘섬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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