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패션 6개 과제 추가 개발 착수

봉제업 2만개 네트워크 DB구축 높이평가
“인적자원시스템 표준안 등 개발 제공 계획”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4월 시행한 2014년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개발기관 선정 평가에서 표준개발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션기획 및 생산, 유통 분야 총 6개 직무에 관한 평가를 기준으로 의산협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된 산업별 표준으로서,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ㆍ기술ㆍ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ㆍ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자격기본법 제2조제2호)

의산협은 2013년도 패션관련 NCS 6개 세분류 신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ㆍ개발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오랜 역사와 인프라를 구축한 생산자단체로서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과 전국 봉제업체 2만 개사 이상의 DB시스템 구축 등이 1순위로 선정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개발기관에 재선정됨에 따라 의산협은 4월말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산-학-연-관 전문가로 개발진 구성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과제개발에 착수해 오는 10월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의산협은 이번 NCS 개발을 통해 섬유패션분야 업체의 직원채용과 인사관리, 교육기관의 교육생 훈련기준 마련과 평가에 활용 등 종합적이고 실질적으로 업계와 관련기관이 개발된 NC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패션과제에 대한 표준과 기준을 심도있게 개발함으로써 향후 우리 패션산업에서 효율적인 인적자원개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의산협 관계자는 “올해 개발사업은 과제별 업계와 교육기관 및 자격전문가를 사전 공개모집해 개발과정에 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개발 완료 후에는 실질적인 활용도에 대한 업계평가를 관리함으로써 개발 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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