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aic Expression / Still Life / Mixed Metals / Mixed Metals / Tropicali/Rebel Rousers ‘5대 트렌드’

-‘LA Textile Show S/S 2015’ 리뷰 -

꾸준한 참가…美 틈새 시장 공략 확대 필요
美경기 더딘 회복 소량주문ㆍ기존거래처 선호
‘선주문-후결제’ 보수적 구매 패턴 보이기도

‘로스앤젤레스 International Textile Show S/S 2015’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원사, 섬유직물, 부자재 등 섬유소재 전문 전시회로 춘계와 추계로 나뉘어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
지난 10~12일 개최된 춘계 전시회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자바시장 중심에 위치한 California Market Center에 전시장이 위치해 있어 관련 바이어들이 많이 찾았다. KOTRA LA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제시된 2015 섬유패션 원단 유망 아이템은 Mosaic Expression(모자이크 형태의 디자인) 등 5가지 패턴이다. 무역관측은 미국경기가 완전히 회복국면에 접어들지 않아 바이어들이 다소 보수적인 구매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 업체의 미국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 및 동남아 제품과 차별화된 소재로 승부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진단했다.<편집자 주>

-한국산 소재 50% LA통해 수입
이번 전시회에 방문한 주요 바이어들은 Disneyland Resort and Costume Department, Joe’s Jeans, Spelndid/Ella Moss, BCBG MAXAZRIA, American Apparel, Gpa Inc. 등이다.
무엇보다 LA에는 5000여 의류 제조업체가 있어 섬유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미국 섬유 수입의 약 40%가 LA를 통해 이뤄지며, 한국산 섬유소재의 50% 이상이 이곳 LA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시회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미국경제를 반영하듯 아직은 소극적인 거래 분위기를 나타냈다.

미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대량 주문보다는 소량 주문, 신규거래처 발굴보다는 기존 거래처를 유지하는 성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경향과 함께 바이어들은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고급스러운 원단을 선호하고, 결제조건도 보수적으로 선주문 후결제를 대체로 선호하고 있는 양상이다.

▲ 금속품의 원단-액세서리

-아웃도어 기능성 원단 인기
'LA International Textile Show S/S 2015' 전시회는 전시장 13층에서 개최됐지만 전시회 기간, 1층 로비에서 파트너 기획사인 Design Options와 함께 트렌드 포럼(Trend Forum)을 열어 참가 업체의 원단 스와치(원단샘플)와 트림으로 트렌드 및 컬러 전망 등을 전시했다.

전시회 주관처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웃도어 기능성원단(Outdoor technical and performance fabrics)을 찾는 바이어가 증가했고, 인조가죽과 인조 털(Stretch faux leather, faux fur qualities)의 수요도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15년 S/S 트렌드 및 컬러에 대한 총 5개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Mosaic Expression: 모자이크 형태의 디자인 △Still Life: 정물화 스타일의 차분한 색감, 디자인 등 △Mixed Metals: 금속풍의 원단, 액세서리 등△ Tropicali(화려한 컬러, 표현 등) △Rebel Rousers: 자유분방하면서도 반항적인 형태 등이다.

▲ 모자이크 형태의 디자인

- 中ㆍ동남아와 차별화된 접근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경쟁국과의 차별화된 접근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중국, 동남아 등은 저렴한 원단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는 까닭에 우리 기업이 이들 국가 제품과 직접 경쟁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품질이 높고 디자인 등이 독특한 제품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파악되는 주요 트렌드를 참고해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무역관 측은 조언한다.

▲ 자유분방 반항적인 형태

- 시장공략 위해 지속 참가를
미국의 전시회는 비즈니스 종사자들이 참가해 기존 거래처 관리, 신규 거래처 발굴 그리고 각종 정보를 상호 교류하는 기회다.

따라서 기존 바이어가 있는 기업 뿐 아니라 새로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년에 걸쳐 꾸준히 3~4회 이상 전시회에 참가했을 경우 현지 바이어들도 꾸준히 참가하는 업체로 인식하고 업체에 신뢰도를 두고 거래를 시작하려는 경향이 크다.

▲ 화려한 컬러표현

- 트렌드 갤러리 활용 필요
전시회 부대시설인 트렌드 갤러리는 전시회 1층 로비에 위치해 바이어들이 등록을 마치자마자 둘러보는 곳으로, 어떤 홍보수단보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트렌드 갤러리에서 아이템이 마음에 들 경우 표시된 부스 넘버로 해당 업체를 찾아가는 바이어가 다수 있으므로 추후 한국 참가업체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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