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동남아 진출 확대 정책적 지원 필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부총리는 한ㆍ캐나다 FTA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TPP는 범부처 차원에서 회원국과의 예비 양자협의와 영향평가, 충분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타결된 한ㆍ캐나다 FTA에 대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캐나다와 FTA 협상을 타결해 자원 확보는 물론 선진국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주요국들이 경쟁적으로 '메가 FTA'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영토를 추가로 확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우리 정부가 FTA를 통해 대외개방을 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서 10년이 지난 지금 FTA는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후생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동남아 지역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건비 절감이 가능해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하다"면서 "거시경제 불안정성, 부족한 인프라, 정치불안 등 위험요인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확대방안 ▲제4차 한ㆍ브라질 재무장관회의 개최 계획 ▲2014년 FTA 연구지원단 운영계획 ▲2014년도 무역통상진흥시책 등을 논의하였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섬산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2년 현재 TPP를 구성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8개국에 총 1092개의 섬유패션법인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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