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작년 매출 1조1082억. 영업이익 1608억

영원무역ㆍ영원무역홀딩스 불황에도 금맥 캤다.
홀딩스 매출 1조5300억, 영업이익 2200억 난공불락 1위
14일 주총 영원무역 주당 200원, 홀딩스 주당 500원 배당의결

초일류 의류패션기업 영원무역의 저력은 불황에도 더욱 돋보인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난공불락의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정기 주총에서 나타난 영원무역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나타내 섬유패션업계의 대표적인 초우량 기업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영원무역의 매출은 1조1082억원을 기록. 전년의 1조591억보다 4%가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608억원, 순이익 1219억원(법인세 공제 후)을 기록해 국내 섬유패션업계에서 우등생 경영을 실현했다.

물론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보다 15.8%와 8.6%가 줄었지만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한 의류 OEM 전문기업으로서 이 같이 높은 실적을 올린 것은 이 부분의 세계 초일류 기업 영원무역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의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조5300억원(연결재무제표)으로 전년 대비 5.3%가 늘어났으며 영업이익 2200억원, 당기 순이익 1614억을 나타내 여전히 국내 섬유패션 상장기업 중 1위를 마크했다.

영원홀딩스의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7.9%와 5.9%가 각각 감소했으나 지난해 내수 패션경기가 최악의 국면으로 추락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영원무역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영원무역 주당 200원, 영원무역홀딩스 주당 500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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