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엔지니어 “GPS 활용 실시간 위치 파악”

방향전환 보행지점 등 감지가능…이달 판매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 스마트 슈즈 ‘리 챨(Le Chal)’이 나왔다.
웹사이트 www.postscapes.com에 따르면 인도 엔지니어 ‘크리스피안 로렌스(Krispian Lawrence)’와 ‘아니루드 샤르마(Anirudh Sharma)’ 두 청년은 시각 장애인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신발업체들에게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돈을 벌게 해줄 수 있는 제품을 궁리하다 이같은 제품을 만들었다.

이들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슈즈는 햅틱 네비게이션 장치로 명령어를 전자 신호로 번역해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달해준다.

‘리챨’은 GP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각종 데이터 제품의 내부의 장치로 전달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걷다가 방향을 바꿔야 할 때 목적지의 방향을 향해 신발 내부의 진동 장치가 울리게 되고 이를 느낀 사용자는 그 방향에 맞춰 걸어가면 된다.

신발 제작자들은 힌디어로 ‘가자’ 혹은 ‘나를 그곳에 데려다 주오’의 뜻을 갖고 있는 이 제품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제품명이 무엇을 뜻하는 지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때 양신발의 오른쪽이 동시에 진동을 울림으로써 사용자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지를 쉽게 인식하게 해준다는 것.

뿐만 아니라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진동은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정도 와있는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또한 신발 앞쪽 부분에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돌부리나 보도블럭 계단과 같은 곳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다고 자랑한다.

신발엔 사용자 위치를 태그하고 발을 눌러 목적지를 설정하고 휴대전화에 저장할 수 있는 비상연락처도 있다.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이 조깅을 할 때도 방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텝 수를 계산해 소모된 칼로리의 양을 측정해 준다.

제조업체 측에서는 이달 중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들에는 40~50달러 선에, 비장애인들에게는 100달러에 판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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